[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이태선은 의경을 제대한지 1년 만에 데뷔작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예비군 신예 이태선을 만났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연출 홍성창, 이광영)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보다 석세스 스토리에 가깝다. 이태선은 신석호(지성 분)의 든든한 파트너 딴따라 밴드 베이시스트 나연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처음 인사했다.
소속사 선배이기도 한 지성은 이태선에게 멘토가 됐다. 지성은 극중에서는 기획사 대표로, 카메라 밖에서는 연기 선생님으로서 딴따라 밴드 멤버들을 위해 든든한 선배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대본 리딩 이후 지성이 젊은 배우들을 소집해 함께 진행한 이른바 '지성의 배우학교'가 화제를 얻기도 했다. 이에 관해 이태선은 "캐릭터적인 부분과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대선배님께 연기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뜻깊었다. 어깨너머 많이 배웠다. 후배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셨다는 점이 존경스럽다. 저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성의 조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말은 '머리로 연기하지 말고 가슴과 마음으로 연기하라'는 것. 가슴과 마음으로 연기해야 시청자들에게 전해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태선은 "따뜻한 드라마라서 더욱 와닿았다. 대담해지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기억했다.
'딴따라'를 통해 부모님께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다. 이태선은 "무뚝뚝한 아버지가 주변에 절 자랑하시는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뭘 하든 최선을 다하라'고 동기부여이자 자극제가 되는 말씀을 해주셨다. 믿어주시는 만큼 나태해지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런 영향 덕분에 좌우명은 '일만 시간의 노력'이다. 노력보다 많이 바라지 않기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제 막 첫 발을 뗀 신인 배우답게 열정과 의욕이 남다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연극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흥미를 가졌고, 입시를 통해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 이후 워크숍 공연 등을 진행하며 배우라는 꿈은 더욱 확실해졌다. 그래서 이왕이면 친구들과 같은 시기에 군대에 다녀온 뒤 제대로 시작하자는 마음을 굳혔다.
지난해 의경으로 제대한 이태선은 '딴따라' 밴드 멤버 가운데 유일한 예비군이다. 촬영 중 예비군 통지서를 받고 훈련에 다녀온 일화도 있다. 군 복무 당시 이태선은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다. 군대 안에서 연기에 대한 책도 찾아보고, TV 속 선배들의 연기를 유심히 살펴보며 연기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다"고 털어놨다.
데뷔작을 마친 지금, 열정과 확신은 식지 않고 더욱 활활 타오르는 중이다. 이태선은 단기적 목표를 "빨리 차기작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만나고 싶다. 장르 불문, 역할 불문,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장기적 목표로는 "롤모델 차태현 선배처럼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가 되고 싶다. 대체 불가능하고 존재감 있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열정만큼 긍정적인 욕심이 있다. 이태선은 "최민식, 송강호 선배와 연기해보고 싶다. 어깨너머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캐릭터 적으로는 "가볍고 철 없고 끼 많고 활발한 학생 캐릭터를 맡고 싶다. 악역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건 다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구기를 비롯해 대부분의 운동을 좋아하고 잘 하기 때문에 몸을 써야 하는 예능에도 자신 있다.
마지막으로 이태선이 보내고 있는 20대를 정의해달라 요청했다. 이태선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여태까지 즐겁게 살아왔다. 앞으로는 조금 더 치열하게 살고 싶다. 돌아오지 않는 20대 청춘인 만큼 여행, 일, 놀이, 무엇보다 연기를 재밌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태선이 누릴 치열한 20대는 재밌게 펼쳐질 것 같다. 그래서 함께 지켜보고 싶어졌다.
☆★☆★‘딴따라’ 이태선 인터뷰★☆★☆
☞이태선의 필연적인 데뷔작 '딴따라'[팝인터뷰①] ☞'딴따라' 이태선 "지성의 배우학교, 존경스러웠다"[팝인터뷰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