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추영우가 임지연에게 첫눈에 반했다.
30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1회에서는 노비 구덕이(임지연 분)에게 반한 송서인(추영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우연히 만난 노비 구덕이와 함께 이야깃꾼의 공연을 구경하던 송서인은 사람들이 뻔한 이야기만 좋아한다며 혀를 찼다. 사는 것이 팍팍해 이야기에서만이라도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이라는 구덕이의 일침에 그는 “네가 내게 큰 깨달음을 주는구나. 오늘 너를 만난 게 내게는 큰 선물이다”라며 반했다.
“언제 또 너랑 대화를 할 수 있겠느냐? 네 가슴을 뜨겁게 하는 건 뭐냐? 네 꿈은 무엇이냐?”라며 구덕이를 궁금해 한 송서인은 “제 꿈은 늙어 죽는 것입니다. 맞아 죽거나 굶어 죽지 않고 곱게 죽는 것이요. 발목이나 머리채가 잘리지 않고 그저 사는 것이요. 운이 좋으면 바닷가 작은 집에서 아버지랑 숨어 살 수 있으려나? 그런 제가 도련님과 대화라니요, 천한 년에게는 가당치도 않습니다”라는 대답에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구나”라고 자책했다.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받아라. 필요할 때 쓰거라”라며 옥 단추를 건넨 그는 일기에 “처음으로 마음을 뺏긴 사람이 혼담이 오간 여인의 몸종이라니.. 운명의 장난이 따로 없구나. 내 너와 같은 신분이었다면 곧바로 마음을 고백했을 텐데”라고 적으며 속상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