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차강석이 '계엄 환영' 발언을 사과했지만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뮤지컬 배우 차강석은 자신의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로 전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 많은 시민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경 비상계엄 해제를 선포했지만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 속 차강석은 5일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늦은 시간까지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가르기에만 치중되어 있고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차강석은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또한 질타를 보내고 계신 여러분들도 감사하고 존중하고 사랑한다"며 "따끔한 충고와 조언 감사히 듣고 자중하며 살겠다. 저는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며 여러분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자신에게 DM으로 항의한 네티즌들에게도 직접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DM에 답변한 내용을 공개한 뒤 "제 과격한 표현으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 DM주신 분들께 모두 답변했다. 신경쓰게 해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0년생인 차강석은 연극배우,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소원을 말해봐',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하트시그널',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