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허이재가 심지호와 재회하지 못했다.
27일(수)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에는 한솔이(조이현 분)의 아빠이자 자신의 남편 윤호(심지호 분)을 코앞에 두고 재회하지 못하는 현수(허이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의 집 직원들에게 붙잡히면 강제로 입원이라도 해야 할까 마음 졸인 복순이(윤유선 분)은 우선 병실부터 치고 봤다. 그러나 잠시 몸을 숨겼던 복순이는 직원들이 지쳐갈 때쯤 다시 빠져나와 윤호를 만났던 병실로 되돌아갔다. 여전히 누워있는 윤호의 모습에도 복순이는 “우리 윤호, 잘도 자네? 언제 일어 날거야”라고 보챘다. 아치 갓난 아기라도 달래듯 복순이는 “알았어, 엄마가 너 일어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릴게”라며 “빨리 일어나서 같이 집에 가자, 응?”이라고 말했다.
도진(차도진 분)과 함께 사랑의 집에 자신을 찾아 온 현수의 목소리에 선잠이 들었던 복순이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복순이는 병실 앞이 아닌 1층 복도에서 만난 현수에 “여기 윤호 있어”라며 손을 잡아 끌었다. 왜 그러냐는 현수의 다그침에도 복순이는 “현수야 빨리 윤호 만나러가자, 빨리 여기 윤호 있다니까 진짜야”라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현수는 직원들에게 이곳에 한윤호라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지만 그는 동명이인일 뿐이었다. 복순이는 도진을 향해서도 “실장오빠 순이가 찾았어요”라며 뭐냐고 묻는 말에 윤호를 입 밖에 내려고 했다. 그러나 현수는 이를 막아서며 “엄마 그만해 늦었어 가자”라고 말했다. 평소답지 않게 고집을 부리는 모습에 속이 상할 대로 상한 현수는 “엄마 진짜 왜 그래 왜”라고 결국 언성을 높이고야 말았다. 화가 난 딸의 모습에 주눅이 든 복순이는 결국 “알았어, 화내지마 현수야 집에 갈게”라고 그녀를 따라나섰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도진은 현수를 향해 “근데 어머니 아까 뭘 찾으셨다는 거야?”라고 물었다. 잠든 복순이를 바라보며 현수는 비통한 심경으로 “한솔아빠요, 엄만 아직도 그이가 살아있다고 믿으시거든요. 언젠가 꼭 살아 돌아올 거라구”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쩌면 엄마가 나보다 더 윤호를 사랑하셨나봐요”라고 말하자 도진은 “네가 사랑하던 사람이니까 아끼셨겠지”라며 그녀를 위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