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존박과 이수근의 케미가 빛났다.
1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SBS ‘신의 직장’에는 첫 예능 호흡에도 깨알같은 케미를 보여준 이수근 존박이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의 의뢰품을 담당하게 된 존박은 “일단 신현준 씨는 책과 앨범이잖아요, 거기에 잘 어울리는 상품을 하나 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아이디어를 내놨다. 단품으로 판매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이수근은 네잎클로버 북마크를 함께 팔자고 제안했다.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뻘뻘 나는 날, 의뢰인 신현준까지 대동한 이수근과 존박은 말 그래도 ‘눈이 빠져라’ 네잎클로버 찾기에 나섰다. 당연히 쉽게 찾을 리가 없는 상황, 이수근은 한참을 찾다 “자, 여기가 포인트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장소로 옮기자며 “지금부터 메인! 그냥 뭐 지나가면 다 토끼풀이에요”라고 전했다.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신입사원의 예의를 갖춰 양복을 차려입고 나왔던 존박은 과장 이수근의 말에 눌러왔던 인내심을 폭발시켰다. 존박은 이수근을 향해 “뭐하는 거에요, 지금?”이라며 “그럼 아까 진작 이야기를 해줬어야지”라고 대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푹푹 찌는 날씨에 짜증을 낼 지언정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이수근과 존박의 모습에 신현준은 감동한 눈치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은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얘네가 이거밖에 안 되는구나 싶었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니까 점점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게 소중하게 전달한다는 거에 대해서 약간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현실적으로 네잎클로버 100개는 무리라는 것을 깨달은 이수근은 북마크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힘을 기울였다. 실제 북마크 제작을 위해 사무실에서 존박을 만난 이수근은 스타들에게 받아온 글귀를 내밀었다. 방송국을 직접 돌며 일일이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사인을 받아온 이수근의 북마크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노력 끝에 100명의 스타들에게 받아온 터라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00개의 클로버를 강력 풀로 고정하는 수작업을 직접 진행하게 된 이수근과 존박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존박이 1단계 작업이 끝난 후 진행해야하는 코팅과 커팅 작업에 대해 걱정하자 이수근은 “이거 저희 회사에서 파는 기계에요 다”라고 돌연 꽁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런 호언장담과 달리 코팅용지에 종이를 끼우고 기계에 통과시키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첫 코팅 작업물이 이상하게 나오자 이수근은 “펴서 넣었어야죠 존~”이라고 존박을 원망했다. 신입사원 존박은 이렇다 할 반박을 하지 못했지만 억울함 가득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수작업과 햇볕 아래 노동 덕분이었을까. 이날 존박과 이수근은 신현준의 의뢰품을 완판하는데 성공했다. 존박은 완판을 기념한 무대를 마련하는 등 성공적이었던 첫 홈쇼핑을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