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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오겜2’ 타노스, 일부러 오그라들게..여자 앞에서 랩은 처음”(‘넷플릭스 코리아’)

입력 2025-01-28 14: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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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탑이 타노스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최승현에게 직접 듣는 타노스 씬의 숨은 디테일 & 촬영 비하인드. 오징어 게임 시즌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타노스 역을 맡은 탑은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탑은 “감독님과 함께 많은 상의를 거쳐 기존에 본 적 없던 캐릭터를 디자인을 해보고 싶었다. 옛날 사람 같은 제스처도 많이 하고, 과장된 제스처도 했다. 사람들이 봤을 때 기분이 좋기보다는 비호감인지 아니면 오그라드는 건지 묘한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노스가 나이에 비해서 옛날 사람 같은 말의 대사를 많이 한다. 타노스는 시간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캐릭터다. 2000년대 활동하다가 망한 래퍼 같아서 더 오그라들게 할 수 있도록 극대화해서 연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정말 레전드라면 ‘레전드 타노스’라고 하지 않을 거다. 살면서 랩을 20년 넘게 했지만, 여자분 앞에서 랩을 직접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거의 정신 나간 상태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대본에 적혔던 랩은 좀 더 길었다. 좀 더 제가 자유롭게 해보자고 해서 글자 수를 줄였다. 과한 제스처를 상의 끝에 정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직관적인 랩을 하려고 했다. 캐릭터성을 많이 강조했다”고 말했다.

세미(원지안 분) 앞에서 랩하는 장면에 대해 “이 장면을 찍을 때 오그라들었다. 제 나이도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데, 현장에서 나는 정신연령이 초등학생인 ‘짱구’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손톱을 칠하는 것도 오그라드는 포인트가 될 거 같아 제안했다. 머리색도 타노스의 피부색인 보라색을 한 거다”라고 했다.

또 탑은 “발음이 너무 좋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외국분들이 보실 때 재미있을 거 같아서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다. 타노스 팀이 완성되는 장면이라 볼 때마다 웃기다”라고 했다.

프론트맨(이병헌 분)과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껄렁대며 아픈 구석을 건드리는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이병헌과 ‘아이리스’ 이후 거의 15년 만에 간단한 액션 신을 찍었다. 굉장히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밝혔다.

명기(임시완 분)와 싸우는 신에 대해 “임시완과 연습을 많이 했다. 서로 많이 의지하면서 찍었다. 저 타이밍에 죽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타노스의 죽음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임팩트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임팩트 있게 잘 떠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탑은 “매일 늘어나는 타노스의 밈 짤과 합성 영상들이 늘어나서 연기하고 표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너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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