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을 받은 가운데, 유족이 소송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故 오요안나의 유족은 고인과 함께 일했던 직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故 오요안나가 남긴 유서를 휴대전화에서 뒤늦게 발견하자, 고인의 직장 동료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고인이 공개적인 폭언, 모욕, 언어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다시 그 시점으로 가서 그 고통을 멈추게 막아주고 싶었다”라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유족은 故 오요안나가 2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MBC가 진상 조사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MBC는 故 오요안나를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확산되자, 또다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MBC 측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는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프리랜서는 물론 출연진의 신고가 접수됐거나 상담 요청이 들어올 경우에도 지체없이 조사에 착수하게 돼 있다.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故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사안이 커졌고,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고인을 괴롭힌 기상캐스터 색출에 나서기도 했다.
故 오요안나를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진 가운데, 유족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MBC도 조사에 착수할 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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