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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왕자 간에 피바람 불까 두려워”..‘원경’ 이현욱, 세자 폐위 두고 차주영과 ‘대립’

입력 2025-02-1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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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ING 화면 캡쳐
사진=TVING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차주영이 세자의 폐위를 주장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 (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11회에서는 세자를 사이에 둔 원경(차주영 분)과 방원(이현욱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한양은 참 넓지 않습니까?”라는 셋째 아들 충녕(박상훈 분)의 말에 “어째서 넓다 하였느냐”라고 이유를 묻던 원경은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한 백성들 때문이라는 대답에 “너는 군왕이 되고 싶은 게로구나” 깨달았다.

“군왕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 아닙니까?”라며 두려워하던 충녕은 “군왕은 백성이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에 용기를 내 “지난 무인년, 아바마마께서는 칼을 들고 나가 싸워 용상을 얻으셨습니다. 아바마마께서 그리 하도록 만드신 이는 어마마마셨습니다. 어찌 그리하신 건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원경은 “목마름을 읽었으니까. ‘백성들을 위해 이리 하고 싶다, 저리 해보고 싶다’ 하는 그 목마름. 지금 네 안에 들어있는 바로 그 마음 말이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충녕이 과거 흉년으로 고통 받았던 백성들을 떠올리며 구제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방원은 자신의 취미에 백성을 이용하려 했던 세자(문성현 분)의 말이 떠올라 자연스레 두 아들을 비교하게 됐지만 “왕이 되지 못한 왕자가 즐길 수 있는 것 가운데 음악 만한 것이 없다”라며 셋째 아들의 기세를 눌렀다.

이러한 가운데 세자가 기생에게 궁인의 옷을 입혀 궐 안에 숨겨둔 사건이 발생하자 “어찌 이리 날 실망시키느냐? 이리 하여 어찌 임금이 되겠느냐?”라고 비난하던 방원은 “잘하고 싶었습니다. 인정도 받고 싶었습니다. 한데 그럴수록 숨이 막혔습니다. 아버님은 모르십니다. 한 나라의 국본도 우스운 신하를 말입니다”라는 세자의 말을 듣고 처남들이 세자를 능욕했다는 하륜(최덕문 분)의 보고를 떠올렸다.

두 왕자를 부른 방원은 “군왕의 자질은 충녕이 타고났다”며 세자를 긴장시켰다. “세간에 떠도는 말이다. 충녕, 너는 임금이 되고 싶으냐?”며 충녕에게 아니라는 대답을 받아낸 방원은 “내 뒤를 이을 이는 오로지 세자다. 장자가 위를 이어받는 전통을 나는 반드시 세울 것이다. 이것은 불변이다”라고 선언했다.

“약속하거라. 너의 그 깊은 학문을 오로지 세자를 위해 쓰겠다고”라는 방원의 강요에 충녕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방원은 “세자, 들었느냐? 충녕이 너를 도울 것이다. 모두가 너를 도울 것이다. 한눈팔지 말거라. 부끄러운 행동도 하지 말아라. 성군이 너의 유일한 목표이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방원은 원경의 두 남동생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자 이를 빌미로 사약을 내려 세자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그러나 이번엔 세자가 죄인으로부터 흑각궁을 뇌물로 받는 일이 일어났다. 이를 방원에게 알린 원경은 “세자에겐 군왕이 될 자질이 없습니다. 이제 그만 세자에게 입힌 그 버거운 옷을 거두셔야 합니다”라며 폐위를 주장했다.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 간에 피바람이 불까 두려워 장자를 왕으로 세워야겠다고 맞서던 방원은 원경이 “저 역시도 두렵습니다. 하나, 세자에게는 군왕이 될 자질이 없습니다”라고 강경하게 나오자 “중전은 그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주었소. 이번에도 그리 해주시오”라고 간청했다.

한편 ‘원경’ 마지막회는 오늘(11일) 밤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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