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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사당귀’ 정지선 울린 중식계 성차별 “오너가 여자라서 무시”

입력 2025-02-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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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정지선 셰프가 과거 성차별로 인한 상처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보스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지선 셰프는 “처음 오픈했을 때 소문을 안 냈다”라면서 남성 셰프들로부터 “계집애”라는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오너 셰프가 여자라고 무시하는 게 너무 싫었다”라며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정지선 셰프의 눈물을 처음 본 전현무는 “말도 안 되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혹시 수군대는 걸 몰래 들은 거냐”라고 물었다.

정지선은 “대놓고 얘기하신 분들이 많았다. 단체로 테스트도 하시고 그랬다. 단체로 와서 먹어보고 뒤에서 뒷담화하고”라고 폭로했다.

김숙은 “어떻게 보면 지금 제일 큰 복수를 하고 계신 거다. 너무 잘 되셔가지고”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지선은 “내 이름으로 했다가 장사가 안되면 어떡하지. 그런 게 조금 억울하고 답답하긴 했다. 음식은 내가 했는데. 오기가 생겨서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나를 알리기 위해서 했던 게 800명 넘는 중식 모임에 가서 매번 허드렛일을 했다. 설날, 신년, 추석, 크리스마스 그런 날이 있지 않냐. 계속 문자를 돌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국요리 하는 정지선입니다. 옛날에 SNS가 없지. 이게 난 최선의 방법이었어. 인맥을 많이 쌓아야 된다고 생각했고”라며 자신만의 노력을 밝혔다.

정지선은 “나도 동료가 있고, 선배가 있고. 나를 지도해 주는 선생님이 있었으면 그거에 대해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 지름길이라는 게 있는데 난 지름길이 없어서 험난한 그 길을 경험해야 하니까 아쉬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박명수는 “이제 배 아파하지 않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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