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하정우 하면 먹방, 먹방 하면 하정우가 떠오를 정도다. 매 작품마다 무엇이든 맛있게 먹어치우는 하정우는 자신의 먹방을 건빵 안에 든 별사탕 같은 존재라 말했다. 특히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에서는 물 먹방에 이어 개사료까지 먹었단다. 실제 개사료를 70~80알 먹어 치우며 연기한 하정우. 이에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하정우의 먹방 역사를 되짚어봤다.
● ‘무인시대’ 닭백숙 먹방 먹방 전설의 시작이다. 앞에서 제아무리 떠들어봐라. 닭백숙을 노리는 매의 눈 하정우를 피해갈 수 없을 테니. 닭백숙을 손으로 뜯어 야무지게 먹어 치우는 하정우의 먹방에 오늘은 치킨 대신 닭백숙을 외치는 이들이 폭주했다고.
● ‘황해’ 김 먹방 영화 ‘황해’는 ‘추격자’를 함께 한 하정우와 나홍진 감독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황해’는 수많은 하정우 먹방짤을 남기며 역대급 영화로 남았다. 얼굴을 찌푸리며 김을 여러장 집어먹는 하정우의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 ‘황해’ 열무김치+감자 먹방 ‘황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열무김치와 감자 먹방. 배고픔에 먹을 것을 찾던 하정우는 살인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감자를 삶아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뜨거운 감자를 입에 넣는 장면은 최고였다. 또한 컵라면과 후랑크 소세지를 함께 먹는 이른바 하정우 ‘황해’ 세트가 편의점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 ‘범죄와의 전쟁’ 크림빵 먹방 크림이 입에 묻더라도 개의치 않고 빵을 없애겠다는 일념으로 가득한 하정우의 욕망 먹방이다. 빵을 세로로 먹어 치우며 입을 크게 벌린 장면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범죄와의 전쟁’은 크림빵 말고도 고량주와 탕수육 먹방으로도 유명한데, 이 또한 하정우 세트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 ‘멋진 하루’ 햄버거 먹방 헤어진 연인 전도연을 찾아간 하정우. 분위기는 심각한데 햄버거를 먹는 하정우의 모습은 헤어진 연인 앞이라곤 생각되지 않을 정도. 전도연의 싸늘한 눈빛에도 아랑곳 않고 햄버거를 입으로 밀어 넣는 것이 포인트다.
● ‘더 테러 라이브’ 물 먹방 마포대교가 폭파되고 자신 또한 살해 협박을 받게 된 하정우. 당연히 목이 탈 만도 하다. 이에 하정우는 영화 내내 수없이 물먹방을 선보이며 물도 맛있게 먹는 먹방신으로 등극했다.
● ‘베를린’ 빵 그리고 아침밥 먹방 얼마나 맛있게 먹었으면, 영화 본편에선 편집된 그 장면. 바로 잼을 야무지게 발라 먹어치우는 ‘베를린’ 하정우 먹방이다. 아내 전지현과의 아침밥 먹방 또한 마찬가지. 심각한 상황이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는 하정우 때문에 영화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편집됐지만 ‘베를린’ 흥행과 함께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다.
● ‘아가씨’ 복숭아 먹방 하정우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가씨’에서 복숭아를 먹는 장면은 칸영화제서도 화제였다. 먹기 전 복숭아를 주물러 말랑말랑하게 만들었다는 하정우. 베어 물자마자 과즙이 터지는 복숭아 먹방은 하정우의 먹방을 향한 치밀한 준비과정을 엿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