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듀엣가요제’ 한동근X최효인, 간절함이 만든 역대급 무대

입력 2016-08-06 0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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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역대급 무대였다. 가수 한동근이 쟁쟁한 선배들과의 맞대결에서도 호평을 독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는 순박한 웃음으로 매력을 발산하던 한동근은 파트너 최효인과 함께 웃음기를 싹 지운 진지한 무대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한동근은 5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선배 가수 정인의 후임으로 합류했다.

정인은 지난 무대에서 최효인과 모두의 심금을 울린 노래로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 다시 한 번 ‘듀엣가요제’ 무대에 서게 됐다. 하지만 정인이 임신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며 잠시 무대를 떠났고, 그의 후임으로 최효인과 듀엣을 이룰 파트너로 한동근이 등장했다.

패널로 ‘듀엣가요제’에서 활약했을 당시 자신도 무대에 서서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던 한동근. 한동근과 최효인은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무대에 섰다. 이들이 선택한 노래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읊조리듯 나지막하게 귓가에 와 닿는 한동근의 목소리로 막을 연 두 사람의 무대는 색깔 짙은 음색의 최효인이 잔잔하게 이어졌다. 두 사람의 호흡은 완벽했다. 한동근의 무게감 있는 저음과 최효인의 애절한 감성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두 사람은 절정으로 향해가면서 가창력을 폭발시켰으며, 곡 한 곡에서 보여준 완벽한 완급 조절이 자신들의 무대에서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한동근X최효인의 목소리는 가슴 저리게 아프면서도 때로는 따스하게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최효인은 물론 한동근에게도 간절했던 무대. 그 마음이 오롯이 느껴진 노래였다. 한동근은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의 우승자로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였지만, 무대에 설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이번 ‘듀엣가요제’ 무대를 통해 한동근은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보컬리스트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에 무대가 끝난 후 판정단의 찬사가 쏟아졌다. MC이자 선배 가수 성시경은 “완벽했던 것 같다. 두 분의 음색도 너무 잘 어울리고, 새로운 스타가 이렇게 탄생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바다는 “효인 씨 목소리를 듣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최근에 들었던 여자 가수 후배들 중에 제일 잘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한동근과 최효인은 452표를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그램 룰에 따라 두 사람은 다음 방송에서도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이날 보여준 무대로 짐작하자면 역대 최다 우승 기록(4승)을 보유하고 있는 산들X조선영의 기록에도 도전해볼 수 있을까. 한동근X최효인의 다음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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