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가수 신세령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날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바람 잘 날 없는 신세령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예인이 주차 관리인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배우 김관기를 찾아갔다. 드라마 ‘태조왕건’, ‘대조영’, ‘광개토대왕’ 등에 출연했던 사극 전문 배우 김관기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관기는 대구에 내려온 이유로 “결혼을 31살 때 했다. 그리고 제가 대하드라마에 들어가게됐다. 제가 촬영을 장기간 가게 되면 혼자 있는 경우도 많았다. 저희가 도둑도 맞았어요. 불안이 증폭이 되고. 장인어른이 어느 날 저희한테 여기 와서 일을 배워라. 제안을 주셨죠. 처가 근처 간다는 건 처가살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고민도 했었지만 아내나 애를 위해서 한다면 가야 되겠다.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노래 교실을 찾아간 김관기는 “원래 연기만 하다가 어떤 계기가 생겨서 음반도 냈어요”라며 트로트 앨범을 낸 적이 있다며 노래교실 행사를 뛰었다.
아내의 반대에도 준비없이 무턱대고 낸 앨범으로 모아둔 돈을 모두 잃었다는 김관기는 “저는 죽는 줄 알았어요. 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어요. 또 실패의 수렁에 자꾸 빠져두는 거 같잖아요. 불러주는 데 찾아주는 데는 점점 없어지고. 공황장애 우울증 그런 게 다 섞여 있었던 거 같아요. 그만큼 저한테 굉장히 어려운 시간이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김관기가 어머니를 찾아갔다. 어머니는 처가에서 고생하는 아들에 “연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 재기를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고, 김관기는 “노력해야지. 근데 어떤 일을 한다는 것 자체도 노력만 해서 안 되는 게 많더라고”라며 선뜻 연기를 하겠다고 말하지 못했다.
연기 고민으로 배우 김형일을 찾아간 김관기는 “저하고 많은 작품을 했다. ‘장군의 아들’이라는 작품도 같이 찍었고 현대극 ‘송화’라는 작품에도 같이 나왔고”라며 김형일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리고 김형일은 “제일 좋은 건 우리가 하는 배우로서 연기를 하는 게 제일 좋은데. 우리가 꾸준하지 않잖아. 홍보든 그쪽에서 원하는 게 있으면 네가 한번 열심히 해볼 자신이 있으면 해보는 게 좋은데. 집안일을 놓지 말고 네가 더 열심히 할 걸 찾으면 좋은 건데. 거의 17년을 가서 버티면서 도와줬는데 가밪기 이거 할래요 하면서 나가면 서운하지”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울산 주택가에 남다른 옷차림으로 고물을 줍고 있는 여인 신세령은 “행사 마치고 바로 와서 그래요. 직업이 가수여서요”라고 말했다. 울산의 스타 가수 신세령이 날마다 고물을 줍는 사연이 공개됐다.
오빠 이병주와 함께 신세령이 고물을 주우며 행복해했다. 신세령은 “오빠가 지적장애 3급이거든요. 구분 좀 해야 되는데 아무거나 주워버리고. 이게 잠깐 내놓은 건지 버리는 건지 구분을 잘 못해요”라며 지적장애가 있는 오빠와 함께 다니며 부탁의 말을 했다.
18년째 직접 운영 중인 라이브 바에 출근한 신세령은 “나만의 공간이고 무대예요. 라이브하면서 호프집이니까 장사도 하고 그래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령은 “무명 생활을 되게 오래했어요. 가수로 데뷔한 지는 7~8년 밖에 안 됐다. 그 와중에도 내가 신세령 이름으로 이렇게 많은 상을 줘서 정말 좋아요. 좀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라고 말했다.
신세령은 “노래 프로그램에 가수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우리 나이가 가장 어정쩡한 나이잖아요. 행사도 많이 줄고 가게도 손님이 반 정도는 줄었다. 빚을 내야 된다. 그래서 지금은 완전 바닥이죠”라며 어려운 근황을 밝혔다.
20년 가까이 오빠를 보살피고 있다는 신세령은 “이게 내 인생이다”라고 말했다. 신세령은 “오빠가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올케가 집을 나가버렸다. 일주일 넘게 오빠가 방에 불도 켜지 않고 누워서 죽으려고 하는 상태였다. 그때 오빠 눈빛이 나 좀 살려줘 나 좀 데려가 이런 눈빛이었어요. 내가 희생하면 온 가족이 행복할 거 같고 편할 거 같고. 엄마 아버지도 편하게 계시다가 가실 거 같고. 그래서 제가 책임을 졌어요”라며 오빠의 보호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신세령이 오빠가 쌓아놓은 쓰레기 산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 스트레스 받아했다. 신세령은 오빠를 만났지만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오빠에 “행사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 오빠 뒤치다꺼리가 말도 못하네”라며 착잡해했다.
이어 신세령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을 듣고 좌절했다. 신세령은 “이만 원, 삼만 원 벌려다가. 이거 다 하는 데 천오백에서 이천만 원 나온데. 이거 언제 다 갚을 거야. 이만 원, 삼만 원 벌어서 언제 다 갚을 건데”라고 말했지만 오빠는 책임을 전가하는 말만 쏟아냈다.
신세령은 “답답해서 그런 거다. 내가 답답해서. 나도 행사 갔다 왔는데 매일 이게 뭐야. 오빠 너는 동생은 한 번도 생각 안 해주고. 내가 숨이 차서 그런다”라며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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