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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손석구 직접 픽” 돌아온 김혜자, ‘천국보다 아름다운’ 인생캐 경신 예감

입력 2025-04-18 14: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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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환, 이정은, 손석구, 김혜자, 한지민, 천호진/사진제공=JTBC
류덕환, 이정은, 손석구, 김혜자, 한지민, 천호진/사진제공=JTBC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김혜자 표 힐링물이 돌아온다.

18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김석윤 감독은 “김혜자를 기획 단계부터 넣어놓고 기획했다. 작가들이 소위 ‘김혜자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만든 작품이다.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설정이 자유로운 사후세계에 대해 고민했다. 지옥은 한 회 분량 정도 나온다. 천국이라는 공간이 전체 배경이라 판타지로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현실과 친숙한 공간으로 천국을 설정해서 드라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이해숙 역을 맡았다. 김혜자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끔찍했는데, 남편이 사고를 당해 험한 세상에 내던져졌다. 나중에 천국에서 남편을 만난다. ‘지금이 제일 예쁘다’고 한 남편 말만 믿고 80대 나이로 갔는데, 남편은 30대가 되어 있는 거다. 다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석윤 감독과 ‘눈이 부시게’ 이후 6년 만에 재회했다. 김혜자는 “김석윤 감독이라고 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놉시스도 재미있었다. 김석윤 감독을 참 좋아한다.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아름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구낙준 역을 맡았다. 손석구는 “구낙준은 사랑꾼이다. 이해숙만 바라보고 착하다. 다른 사람들도 천국에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한지민은 기억을 잃고 천국에 온 솜이 역이다. 한지민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고낙준’ 하나만 기억하고 천국에 온다. 저도 제 정체가 궁금하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캐릭터다. 예고편 이후로 많은 분이 이해숙, 구낙준 부부의 강아지로 추측하시던데, 보시면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김석윤 감독과 ‘눈이 부시게, ’힙하게‘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이다. 한지민은 “김석윤 감독님의 작품은 계속하고 싶다. 감독님 현장에 있으면 마냥 행복하다. 은퇴 안 하고 계속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정은은 이해숙의 오른팔 이영애 역이다. 이정은은 “작품을 끝낼 때마다 배우는 게 많다. 어떤 감동을 줄 지 늘 궁금한 프로덕션이다.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이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혜자, 손석구/사진제공=JTBC
김혜자, 손석구/사진제공=JTBC

천국지원센터장 역의 천호진은 “‘나의 해방일지’ 때는 대사도 별로 없이 편하게 했는데, 센터장 역이라 대사가 너무 많다. 감독에게 속았다. 아무리 행복한 사람도 뒤엔 아픔이 있다. 여기서는 다 드러내고 치유한다”라고 설명했다.

류덕환은 목사 역할을 맡았다. 류덕환은 “한가하지 않았다. 울분이 터지는 이해숙 때문에 연기를 잘했다. 너무 얄밉게 잘해주셔서 얄미웠다. ‘해숙포레스트’라는 다른 드라마를 찍은 것 같다. 맛있는 거 먹고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힐링하는 신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김혜자는 꾸준히 작품하는 원동력으로 “하고 싶은 게 연기 밖에 없다. 관심도 연기 뿐이다. 연기 밖에 몰라서 다른 거는 0점이다. 연기하는 게 제일 좋다. 같이 한 분들이 다 도와줘서 연기하기 수월했다”라고 전했다.

남편 역으로 손석구를 제안했다는 김혜자는 “‘나의 해방일지’를 보면서 참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 그래서 ‘손석구가 남편이면 좋겠다’고 했다. 생각했던 것과 같았다. 정말 나이 어리지만, 리드를 잘해줬다. 정말 남편같이 옆에서 버텨줘서 감사했다”라고 했다.

이에 손석구는 “감독님이 전화로 ‘김혜자 선생님이 너를 직접 픽하셨어’라고 하셨다. 그때 택시 잡고 있었는데, ‘무조건 할게요’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낙준의 머릿속에는 이해숙 밖에 없다. 이 사람의 행동과 말은 모두 해숙을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명쾌했다. 김혜자 덕분에 구현됐다”라고 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메시지로 “드라마의 전제가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닙니다. 죽음이 삶의 끝은 아닙니다’다. 여러 생을 걸쳐 맺게 되는 사람들의 인연을 얘기하고 싶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인연의 소중함”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혜자는 “다 보셔라.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다. 다음 회가 기다려지실 거다. 제가 보증하겠다”라고 재미를 확신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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