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같이 삽시다’ 홍진희 “당일 하차 통보에 녹화 불참”..허심탄회 숯가마 토크(종합)

입력 2025-04-21 21: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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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사남매가 연예계 활동 중 겪은 황당한 일을 공유했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숯가마를 찾은 사남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누나들의 아침 커피를 윤다훈은 “저 방송하기 전에 (음악다방) DJ 했었어요”라고 해 충격을 줬다. 처음 안 사실에 누나들은 “다훈이가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구나”, “준비된 자였네”라며 깜짝 놀라면서도 “무슨 신청곡이 제일 많았어?”라고 궁금해 했다. 윤다훈은 “그땐 뭐 거의 ‘내 사랑 내 곁에’, ‘커피 한 잔’이 많았지”라고 해 누나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다훈은 음악다방 DJ로 돌아간 듯 사연을 읽어주며 누나들에게 재롱을 떨기도. 누나들은 40년 전 즐겨 듣던 노래와 그 시절 추억을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사남매는 “여자들끼리도 오기 힘든데 남자를 껴서 오다니”라며 숯가마를 찾아 스트레스를 풀었다. 유독 뜨거운 걸 잘 견디던 혜은이는 “스트레스 받고 화가 나서 화를 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할 때는 뜨거운 데 와서 뒤집어쓰고 있다가 나오면 속이 시원해 져. 그래서 많이 다녔어”라며 찜질방에 익숙한 이유를 들려줬다.

“큰언니는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하세요?”라는 홍진희의 궁금증에 박원숙은 “나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스트레스 받았는지를 모르겠어, 그 시절이 정말..”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진희는 “그래도 언니 지금은 행복하시잖아요”라고 위로했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98%.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게 사치스러울 정도로 감사해”라고 털어놓은 박원숙은 최근 손녀딸의 보금자리를 해준 것이 가장 행복했다며 “우리 아들한테 못 해준 걸 대신 해준 느낌?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해야 할 숙제는 다 한 기분인 거야”라고 했다.

사남매의 이야깃거리가 연예계 활동을 하며 겪은 불의로 옮겨간 가운데 홍진희는 한창 바쁠 때 일일드라마 섭외를 받은 일을 꺼냈다. 다른 촬영 스케줄로 인해 연습 일정이 맞지 않아 불참하기로 미리 양해를 구했지만 사정을 잘 모르는 선배들은 홍진희가 멋대로 연습에 나오지 않는다고 오해했다고.

하루는 녹화장에 도착해서야 극 중 홍진희의 캐릭터가 귀향을 선택하고 빠지는 내용으로 대본이 바뀌어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는 “제작진이 ‘진희 씨가 연습 불참해서 선배들이 불만이 많아요. 그래서 빠지게 됐어요’ 하는 거야, 자초지종을 얘기했으면 이해했을 텐데. 그래서 ‘전 오늘 녹화 못해요’ 하고 선배들한테 ‘저는 이 녹화 못 하고 가요, 죄송해요’ 하고 나왔어”라며 “언니, 내 잘못이에요?”라고 억울해 했다.

박원숙은 침착히 “일차적으로 그쪽에 잘못이 있는 건 맞아. 그런데 네가 작품에 지장을 초래한 것도 있어”라는 의견을 냈다. 혜은이 역시 “안 하고 간 건 잘못한 것 같아”라고 하자 홍진희는 “괜히 얘기했네”라고 후회해 웃음을 줬다. “그런 일이 또 생기면 똑같이 할 거야?”라는 박원숙의 말에 “나는 그럴 거야. 상대가 예의없이 구는 건 못 참아”라고 굽히지 않은 홍진희는 태도만 정중하다면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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