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장희진이 이모 최은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장희진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3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던 정민찬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발레 트로트를 창시하고 방송 활동을 1년간 꾸준히 했는데. 그 이후로 방송이 많이 끊겼다. 지금은 사실 많이 안 좋은 상황이죠”라고 근황을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산속에서 자연인 생활을 하고 있는 정민찬은 “아버지는 가정에 무책임했던 사람이었죠. 사실 원망도 많이 했었어요. 어머니한테 힘들게 하셨거든요. 저희를 낳고서도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다. 어머니랑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친구한테 보증을 서서 아파트가 날아가고”라며 가정에 소홀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리고 아버지는 “신용불량을 20년 정도 했어요. 내가 못된 짓을 해서 그런가 아내가 나만 보면 화가 올라와요. 그래서 내가 옆에 있으면 안 되겠다. 아내가 루푸스라는 병인데 합병이 오면 제일 먼저 시력이 간다. 그게 마음이 찡하지”라며 아내를 향한 죄책감을 이야기했다.
정민찬은 “아버지께서 반성하시고 용서를 구하는 거를 제가 중간에서 어먼한테 전달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거 같다. 어머니가 받은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에”라며 걱정했다. 이어 정민찬은 어머니에게 “내가 그래도 내려올 때마다 종종 아버지 보잖아. 나이가 들어서인지 엄마에 대한 생각을 하는 거 같다”라며 두 사람을 화해시키고자 했지만 어머니는 “말뜻은 알겠는데 아버지가 좀 더 젊었을 때 정신을 차렸으면 우리가 이렇게 안 살지”라며 여전히 아버지에게 안 좋은 감정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잘 돼야 해 그래야 네 엄마가 기분이라도 좋을 텐데. 이젠 네 엄마가 나보다는 너 밖에 안 믿으니까. 성공했다는 소리 한번 들려줘. 죽기 전에 그 소리 들려주면 좋은 거지. 차라리 한 가지로 가는 게 안 낫나. 안정적인 직업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지금보다 노래가 더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잔소리했고, 마음이 상한 정민찬은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나만 잘하면 되는 거니까”라며 자리를 피했다.
다음날 아버지가 정민찬을 데려다 주겠다며 직접 나섰다. 아버지는 “다른 팬들 다 떠나도 아버지하고 엄마는 못 떠난다. 영원한 팬이다. 그렇게 알고 오늘 행사 멋지게 하고”라며 정민찬을 응원했다.
조선 시대 복장을 한 여인 배우 장희진이 “역사 문화 해설을 좀 하고 있습니다”라며 제작진을 맞이했다.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장희진은 “제가 피아노 배운 지 지금 이제 3개월 됐어요”라며 피아노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장희진은 “레크리에이션 자격증, 노인 운동사 자격증, 숲 해설 자격증, 문화 해설 자격증. 또 다른 것도 배우고 지금까지 그렇게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장희진은 “신상옥 씨, 최은희 씨. 이 사진은 우리 이모하고 이모부가 북한에서 탈출하셨을 때”라며 최은희가 이모라고 밝혔다. 장희진은 “이모가 아기를 못 낳았는데 여자 조카로는 내가 처음 태어났어요. 나를 엄청 예뻐했대요. 클 때까지도 업고 다니고. 이모 노래하는 데 기다렸다가 같이 침대차 타고 올라오기도 하고. 제가 큰 조카니까 같이 연기 얘기도 많이 하고 했죠”라며 연기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장희진은 “나도 저렇게 배우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모는 학교를 하니까. 조카는 교육자로 늙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었던 거 같아요”라며 연기 생활을 늦게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장희진은 “홍콩의 어떤 사람이 자매결연하자고 해서 초청을 한 거다. 3일 있다가 오셔야 하는데 안 오시니까 전화하니까. 호텔에서도 사람이 없다고 하니까. 북한으로 가고 있다는 소리에 이모가 졸도했대요. 처음에 그렇게 됏을 때 집안 식구들이 울고불고 그랬다. 어떻게 됐는지 모르니까. 북한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라며 이모 최은희가 납북이 됐을 때 상황을 설명했다.
장희진은 “배우 극장이라고 이모가 극단 대표로 계셨는데 이모가 돌아올 때까지 내가 지키고 있겠다. 제가 하겠다고는 했는데 극단은 전화하고 사무실도 월세를 다달이 내야 했다. 연극 제작으로 돈을 못 버니까 집도 담보 잡히고 날아가게 생기고 그런 적도 있다”라며 납북된 이모를 대신해 극단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장희진은 “혼자가 되니까 먹고사는 것과 애들 학비 감당을 괜찮았다. 그땐 방송 생활을 할 때니까. 한국은 아직도 남편과 사별을 하는 게 아니면 어디를 못 가잖아요. 내가 혼자 가는 걸 사람들이 반가워하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인간관계 폭이 좁아지면서 더 일을 열심히 하게 됐죠”라며 연기를 놓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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