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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러블리’ 지훤쌤 따라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 셀프 토닥

입력 2025-05-15 0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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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유퀴즈’를 통해 따듯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어른들도 감동시킨 초등학교 조회 영상의 주인공, 춘천 후평초 김지훤 선생님이 출연했다.

등장하자마자 긍정 에너지를 발산한 김지훤 자기는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진다”며 아이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따뜻한 조회 인사를 시작했다고. 선생님을 따라 “나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 나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특별해”라고 중얼거린 유재석은 “스스로 안아주세요 토닥토닥”라는 말에 자신의 팔을 쓰다듬으며 “아, 좋아요. 이건 함께 해야 (좋네요)”라고 민망해 해 웃음을 줬다.

두 자기들은 “다른 반 선생님들은 스트레스 받으실 수도 있겠어요”라며 행여나 비교를 당할 선생님들을 걱정했다. 김지훤 선생님은 “저희 애들도 ‘선생님, 옆반은 이거 한다는데요’ 해요. 이거 금지어예요”라는 단호한 말로 우려를 불식시켜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김지훤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싶은 이유가 따로 있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왕따를 당했는데 제 감정이 어떤지는 알지만 그 감정을 친구들한테 말할 줄도 모르고 주변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할 줄도 몰라서 그냥 혼자 그 시간을 버텨냈던 적이 있거든요”라는 사연을 들려준 그는 “내가 어린 시절에 그랬으니까 애들도 혼자 얼마나 고군분투할지가 보이는 거예요. ‘너희 감정을 정확히 알고 그런 감정을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줍니다”라고 아이들을 안쓰러워 했다.

“그때는 많이 암울했죠. 진짜 우울하고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도 모르고 ‘언제 이 삶이 끝날까? 끝이 있는 걸까?’ 이런 고민도 계속 하고”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체육 시간에 선생님이 그냥 공을 던져주셨거든요, ‘알아서 놀아라’. 저는 항상 혼자 떨어져 있어서 아이들한테 끼지도 못하고 안 심심한 척, 괜찮은 척 하고 지냈죠”라며 당시의 심정을 들려준 김지훤 자기는 “하루는 밥을 먹다가 짜장면을 흘려서 옷에 묻었는데 그날따라 왕따의 삶이 힘들어서 집에 가서 엄마를 보자마자 눈물이 나는 거예요. 엄마가 왜 우냐고 하시는데 친구들한테 왕따 당한다고 얘기는 못하고 ‘언니 옷에 짜장 묻어서 혼날까 봐 그런다’ 둘러댔어요. 그 시간을 거쳤기 때문에 아이들이 혼자 교실에 앉아 있는 마음이 이해가 가고 선생님이라도 도와주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거를 알아요”라며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보여줬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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