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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유퀴즈’ 선우용여 “남의 빚 때문에 결혼식날 잡혀간 남편..200억 대신 갚아”

입력 2025-05-22 0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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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선우용여의 인생이 결혼으로 바뀌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80세 선우용여가 전하는 인생 조언이 그려졌다.

데뷔 60주년을 맞은 선우용여는 연예계 최초 자동차, 조미료 광고 모델이라는 기록에 이어 연예계 1호 혼전 임신 결혼을 한 사연을 들려줬다. “우리 남편은 연애할 때 손도 안 잡았어요. 밤 7~8시만 되면 집에 데려다줬어요”라고 강조한 그는 “1년 넘게 만나다가 부모님께 인사하러 오겠다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부모님께서 절을 안 받았어요. 남편이 8남매의 맏아들이라 (반대한 거야)”라며 “남편이 나오라고 해서 나갔더니 이제 차에 실어서 워커힐로 간 거지. 거기서 한 20일 있다가 딸이 생기는 바람에.. 그때는 임신하면 결혼이야. 잘했지 뭐”라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줬다.

그러나 23세에 한 이 결혼으로 선우용여의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 그는 “결혼식 날 신랑이 안 나타났어요”라며 “남편이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누나의 시아버지를 아버지처럼 여겼어요. 그분이 국회의원 나간다고 어음을 썼는데 그걸 우리 남편이 대신 갚기로 한 거예요. 결혼식 날 경찰서에 잡혀가는 바람에 신랑이 안 와서 신문에도 다 났잖아요”

“어떤 분이 와서 나한테 도장을 찍으래요. 그러면 신랑도 나오고 그분도 나온대요. 그때 내가 뭘 알아요, 도장을 찍었죠. 그랬더니 이제 내가 빚쟁이라는 거예요”라는 선우용여의 말에 유재석은 “1,750만 원을 대신 갚겠다는 보증 서류에 도장을 찍으신 거군요”라고 안타까워하며 “1960년대였으니까 현재 가치로 200억 가까운 돈이에요”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선우용여는 “‘내가 이제 TV에 나오는 건 직업이다. 나한테 주어지는 건 다 해야겠다’ 했어요. 그때부터 영화, 드라마가 막 들어오는 거예요”라며 가리지 않고 일한 끝에 10년 만에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그는 “‘순풍산부인과’가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는데 인기가 있는 줄도 모르고 내가 한 걸 볼 시간도 없이 일했어요”라며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날에 아쉬워하며 뇌경색이 온 후 ‘나를 위해 살자’고 다짐했던 일을 들려줬다.

유재석은 “선생님이 많이 하시는 얘기가 있어요, ‘재밌게 살아라. 나를 위해 살아라’”라며 인생 조언을 기대했다. 선우용여는 “오늘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누구든지 다 아픔이 오더라고요. 아픔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자신을 사랑해야 해요. 나를 사랑하게 되니까 자식도, 남도 사랑하게 되더라고요”라며 모든 이들이 자신부터 챙기기를 조언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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