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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남다른 끈끈함 있어”..‘유퀴즈’ 30년 우정 과시한 유재석X김숙

입력 2025-06-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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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유재석, 김숙이 30년간 지속되어 온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인 때부터 서로를 응원해온 유재석 김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재석은 김숙이 KBS에 후배 코미디언으로 들어왔던 때를 떠올리며 “그 당시 김숙 씨의 별명이 ‘돌아이’였어요”라고 전했다. 10만 원을 주며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선배에게 김숙이 담배 100갑을 사다준 에피소드를 전하던 유재석은 “10보루를 사갔죠. 그렇게 좋아하시는 담배 실컷 피우시라고”라는 김숙의 말에 “그래서 선배님들이 ‘쟤한텐 심부름 시키지 마’ 했어요”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숙은 유재석과 함께 코너를 자며 동고동락했던 일을 회상하며 “선배님이 차가 있어서 저희를 다 데려다 줬는데 태권도 미니버스 같았어요. 새벽에 끝나는데 선배님 입장에서는 여자 후배들을 그냥 보낼 수 없는 거야. 마침 다 우범 지대에 살았어요 우리가”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그 시절 모두가 개그 공동체처럼 살며 수입도 함께 먹는 데에 썼다고 표현하며 “유재석 선배랑은 남다르긴 하죠”라고 했다. 유재석 역시 “그런 끈끈함이 지금도 남아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한 공간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챙기게 되는”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따귀소녀’, ‘난다김’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숙의 전성기를 전하며 “‘숙이가 이제야 빛을 보는구나’ 했는데 갑자기 또 방송에서 안 보이기 시작했어요”라고 했다. “그때가 떼 토크가 유행했을 때예요. ‘세바퀴’, ‘강심장’, ‘도전골든벨’. 치고 나가서 토크를 해야 하는데 ‘난 저런 거 못하는데’ 하면서 마이크를 껐어요. 너무 무서웠어”라는 말에 “김숙 씨가 저랑 이런 게 또 비슷한데 나서는 걸 못해요”라고 공감하기도.

김숙은 “‘가수도 저렇게 웃기는데 난 큰 개인기도 없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니구나’ 했어요. ‘무한걸스’를 끝으로 일이 끊겼어요, 그때가 30대 후반이었나?”라며 “그 후로 여행을 원없이 다녔어요. 죄송하지만 전세금 좀 빼고 아버지한테 대학원 간다고 거짓말도 하고.. 아버지께서 아직도 석사 학위를 가져오라고 하시는데”라고 잠시 방황했던 일을 들려줬다. 유재석이 “‘너 언제까지 여행만 다닐 거야?’ 전화해도 김숙 씨가 ‘선배, 난 여행이 좋아. 지금도 짐 싸고 있어’ 하더라고요. ‘너 그러지 말고 방송해’ 했죠”라고 걱정했던 일을 들려주자 김숙은 “송은이, 유재석 선배가 짠 듯이 전화가 와서 ‘같이 이거 해볼래?’, ‘너 이거 잘할 것 같아’ 하면서 한 30년을 응원해 준 것 같아”라고 고마워했고, 유재석은 “서포터즈예요”라며 자신이 김숙 서포터임을 인정했다.

김숙은 첫 촬영 전날 갑자기 섭외 취소를 받았던 일을 계기로 시작했던 팟캐스트 ‘비밀보장’이 어느덧 10주년이 됐다고 했다. “그때는 방송국 플랫폼을 벗어나서 뭔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절박함에서 나온 선택이 두 분이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신의 한 수가 됐어요”라며 두 친구의 성공을 축하하던 유재석은 “내가 가야겠네”라며 10주년 팬미팅에 참석해야겠다고 약속하며 또 한 번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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