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두 부부가 아이를 처음 만나는 순간이 위험할 뻔 했다.
6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두 부부의 제왕절개 출산 과정이 공개됐다.
SK와이번스, KT위즈, LG트윈스에서 세 번의 우승을 경험하고 은퇴한 후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허도환 부부가 첫째 아이와 처음 만난 현장을 공개했다. 허도환은 두 번의 심정지 이력과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내의 제왕절개 수술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별탈없이 수술이 끝나고 뱃속에 있던 자두를 만났다. 아들을 처음 본 순간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허도환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 아빠가 열심히 한번 키워볼게”라고 약속했다.
그런가 하면 회복실로 옮겨진 남지영 씨는 처음으로 아들과 눈을 맞추며 “자두야, 엄마 목소리 처음 들어보지?”라고 인사했다. 영상을 보던 MC들 역시 “9개월만에 아기도 엄마를 처음 본 순간”이라며 함께 감격했다.
“남편은 아기를 빨리 갖고 싶어 했어요. 나이도 있고 동료 선수들이 다 아이가 있는데 남편은 없다 보니까”라는 남지영 씨의 말에 허도환은 “운동선수들에게 ‘분유 버프’라는 게 있어요”라며 우연치 않게 아이가 생기면 기량이 좋아지는 현상을 일컬어 스포츠 선수와 팬들이 ‘분유 버프’라고 부르는 것을 설명했다. 박수홍은 “나도 요즘처럼 이렇게 일을 많이 한 적이 없어”라고 공감했고, 양세형은 “수홍이 형도 분유 버프가 맞는 게, 지금 새벽부터 ‘우아기’ 촬영하고 있잖아요? 끝나면 홈쇼핑 가신대요”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한편 17년차 무명배우 탁트인과 아내 박미미 씨의 출산기도 그려졌다. 첫째는 20살, 둘째는 8살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부부는 3번의 유산 끝에 셋째 행운이를 임신 중이라고. 둘째 출산 당시 자궁이 다른 장기와 붙어있는 자궁 유착 때문에 고생한 일을 듣던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유착이 심하면 방광, 장 등 다른 장기의 손상 위험까지 있다고 설명하며 “둘째 때 유착이 있었으면 셋째 때는 더 심해져요”라고 걱정했다. 박미미 씨는 “유착이 심하면 자궁을 적출해야 할 수도 있대요”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아내의 수술을 기다리던 탁트인은 중학교 동창인 아내가 자신의 배우 활동을 응원해줬다며 “제가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면 아내가 본인 일 끝나고 와서 도와줬어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마다 혹시 연기를 못 이어갈까 봐 ‘배우인 거 잊지 마’ 해주고”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제왕절개로 아기를 무사히 꺼낸 후, 이번엔 후처치를 위한 수술이 시작됐다. “안 나온다, 안 나와”라며 곤혹스러워하는 주치의의 모습에, 김지연 역시 “자궁이 수축하지 않으면 적출해야 하는데 유착이 있으면 어마어마한 응급상황”이라며 걱정했다. 주치의는 “자궁 뒤쪽에 유착이 있어요. 자궁을 꺼내서 안쪽을 봐야 하는데 나오질 않아요”라면서도 “해부학적으로 이상한 건 아니니까.. 태반이 나온 후 출혈이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궁을 들어낼 위험은 없어서 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무사히 수술을 끝냈다. 셋째를 욕심낸 탓에 아내가 잘못 될까 걱정했던 탁트인은 수술을 마치고 나온 아내를 눈물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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