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또 한 번 ‘귀 호강’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정은지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헤럴드POP에 “정은지가 최근 한해의 새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해의 신곡 ‘여름, 아이스크림’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
정은지는 그동안 팀 활동뿐 아니라 솔로 앨범 발매, OST 작업 등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듀엣곡에서 상대 가수와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줬기에 대세 래퍼 한해와의 만남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정은지가 래퍼와 듀엣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정은지가 듀엣곡으로 처음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12년 3월 양요섭과 발표한 ‘러브 데이(Love Day)’에서였다. ‘러브 데이’에서 정은지와 양요섭은 “너를 많이 많이 좋아해”라고 고백하며, 막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풋풋한 감정을 노래해 달달한 설렘을 전했다.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은 비스트와 에이핑크에서 ‘CD 삼킨 라이브’를 보여주고 있는 두 아이돌 그룹 리드보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공개 직후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줘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은지는 방영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호흡을 맞췄던 서인국과도 듀엣곡을 발표하며 드라마 인기를 이어갔다. 고등학생 때의 풋풋한 첫사랑을 연기했던 정은지와 서인국은 함께 입을 맞춘 노래 ‘올 포 유(All For You)’, ‘우리 사랑 이대로’에 그 감성을 그대로 녹여내 드라마가 전한 설렘과 애잔함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특히 ‘올 포 유’는 음원 공개 당시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현재까지도 대표 남녀 듀엣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허각과의 케미스트리는 더욱 남달랐다. 정은지는 허각 1집에 수록된 ‘헤어질 걸 알기에’(2013)에 참여하며 헤어짐을 앞둔 연인의 애절함을 표현했다.
또한 같은 해 발표한 ‘짧은 머리’는 달콤한 감성을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짧은 머리 짧은 치마 쌩얼인 얼굴 / 너 오늘 왠지 예뻐”(허각), “짧은 머리 하얀 셔츠 체크 넥타이 / 오빠도 오늘 멋져”(정은지) 등의 가사가 사랑에 빠진 연인의 마음을 잘 드러냈으며, 정은지와 허각은 ‘믿고 듣는’ 듀엣으로 자리매김했다.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이제 그만 싸우자’(2014)에서는 연인 사이 있을 법한 다툼 뒤 모습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며 듣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정은지와 허각은 지난 7월 21일 발표한 ‘바다’로 2년여 만에 만나 화제를 모았다. ‘바다’는 1997년 발표된 UP의 ‘바다’를 자신들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곡. 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댄스곡이었던 원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정은지와 허각의 따스한 음색을 돋보이게 했다. 가사 역시 “그댄 내 마음속에 바다야 / 매일매일 꿈을 꾸며 사네요 / 그대와 수영해 몰래 맘속에 /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감춘 채” 등의 노랫말을 더해 보다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정은지는 듣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목소리, 풍부한 감성, 깔끔하게 올라가는 고음 등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훌륭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따뜻한 분위기의 음색은 누구의 목소리와도 잘 어우러져 발표하는 듀엣곡마다 사랑을 받았다. 이에 18일 발표될 한해와의 듀엣곡에서는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