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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꽝 무서워 복권 안 긁는 바보”..‘미지의 서울’ 박보영, 류경수 응원에 사직 결심

입력 2025-06-1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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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보영이 드디어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얻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 7회에서는 세진(류경수 분)의 대화에 힘을 얻은 미래(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는 우연히 세진의 조부가 세진에 관한 신문 기사를 모아둔 것을 발견하고 “이한자산운용의 그 한세진이에요?”라고 깜짝 놀랐다. “휴디바이오 공개매수 건은 그거 모티브로 소설도 나왔잖아요. 그리고 영민제철 소액 주주들 설득해서 1% 차이로 경영권 가져왔을 땐 진짜 드라마도 그렇게 만들면 욕먹는다고..”라며 신나서 조잘대는 낯선 미래의 모습에, 세진은 “말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안 하는 거였네. 그동안 어떻게 참았대요?”라고 신기해 했다.

세진이 “투자 쪽 일해볼 생각 없어요? 학력, 조건 이런 거 다 떠나서 본인 마음이 궁금한 거예요”라고 묻자 미래는 금세 풀이 죽어 “좋아한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가족들이 나 때문에 희생했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 것만 해요”라고 했다.

세진은 “제가 고딩 때 뜬금없이 공무원 시험 준비했거든요? 유학 가기 싫어서”라며 홀로 남을 할아버지 핑계를 대며 유학을 가지 않으려 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미래는 “그럼 진짜 이유는 뭐였는데요?”라며 관심을 보였고, “쫄리잖아요. 다 나 잘할 줄 알고 떠미는 건데. 아니, 뭐 잘하는 게 당연한 거냐고”라는 말에 한국대와 행정고시 탈락을 확인하고 좌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세진은 “사람들 기대 못 미칠까 봐 두렵고, 나도 나한테 실망할까 봐 무섭고. 뭐 하나 확실한 게 없다는 게 불안하고 그 마음들이 끝이 없을까 봐 겁나고, 근데 까보니까 이유가 우습잖아. 꽝 나올까 봐 복권 안 긁는 바보가 어디 있어요? 근데 혹시 그런 바보인가 해서”라며 “생각해 봐요, 망설여지는 진짜 이유가 뭔지”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미지(박보영 분)와 다시 자리를 바꿔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미래는 마지막으로 세진에게 왜 모든 것을 그만두고 두손으로 내려왔냐고 물었다. 세진은 열사병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전화를 업무 미팅 때문에 거절했던 일을 들려주며 마음이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소문들 아무렇지도 않아요? 갑자기 사라져서 다들 그게 진짜인 줄 알잖아요”라는 미래의 우려에, 세진은 “아닌 걸 굳이 증명해서 뭐해? 그냥 내 옆에 있는 사람만 아닌 거 알면 됐지”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미래는 세진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안 무서웠어요? 고생해서 겨우 거기까지 올라갔는데 다 놓고 온 거잖아요”라는 질문에 세진이 “무서웠죠. 근데 안 놓고 있으면 다른 걸 못 잡잖아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더 기쁘고 즐거운 걸 잡읍시다, 미래 씨도”라고 당부했던 것을 떠올리며 미래는 사직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한편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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