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 고우림이 김연아와의 첫만남과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에 김태균, 천록담(이정), 이대형, 고우림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책을 다섯 권이나 출간한 작가인 김태균은 3년 전 낸 책 ‘이제 그냥 즐기려고요’가 에세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에 나가려고 했을 때 이름을 바꾸기로 결심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천지에서 백록담까지 내 노래가 울려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천록담’이라고 이름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돌싱’ 의혹에 대해 천록담은 “제주도에서 살다가 요즘은 월말 부부로 생활 중이다. 돌싱 됐냐고 질문하시더라. 한 3개월 그렇게 살다보니까 도저히 안되겠더라. 우리 각시가 제주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일을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우림은 제대 직후 김연아와 9박 10일로 프랑스 파리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시간을 보상받았던 여행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연아와 찍은 셀카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고우림은 파리 호텔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호텔 직원이 처음에는 시크한 표정으로 응대했지만, 체크아웃하는 날에 연아를 알아봤는지 웃으면서 ‘올림픽 챔피언 연아 킴, 당신의 성공한 인생을 축하드립니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고우림은 두 사람 중 누가 계획을 세웠냐는 질문에 “아내 MBTI가 파워 J다. 저는 파워 P다. 그래서 이미 아내가 모든 계획과 예약을 해놨더라”고 답했다.
김구라가 “그럴 때 싫은 적 없었냐”는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고우림은 “제 아내가 굉장히 현명한 판단을 하기 때문에 아내의 선택에 실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작두 해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대형은 올해 프로야구 우승 팀으로 정규 시즌 우승은 LG트윈스, 한국 시리즈 우승은 한화 이글스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태균은 ‘컬투쇼’를 하며 다뤘던 사연 중 기억에 남는 사연들을 몇 가지 공개했다.
공중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 나가지 못하는 청취자, 그 사연을 듣고 휴지를 갖다 준 청취자, 외국인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며 휴대폰을 줬다가 외국인이 휴대폰을 들고 도망간 청취자, 그 사연을 듣고 셀카봉을 만든 창업자 등 다양한 사연이 공개됐다.
천록담은 아버지도 무명 트로트 가수였다며 트롯인의 피가 끓고 있음을 고백했다. 천록담은 아내의 “오빠가 잘하는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에 그때부터 트로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던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면서 아버지가 선곡 문자를 보내 다시 가까워지게 됐다고 밝혔다.
도루 장인 이대형은 정상적인 자세로 타구를 하려니 잘 안 돼서 반쯤 누운 자세로 타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공을 치는 순간 이미 달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2018년 5월 21일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포레스텔라 사인 CD를 받으러 대기실에 왔을 때 고우림은 묘한 감정을 느꼈지만 ‘이 사람과 연애를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김연아가 리더 민규에게 감사 인사 DM을 먼저 보내 두 사람이 식사를 하게 됐고, 하필 그날이 고우림의 생일이어서 그 사실을 들은 김연아가 고우림에게 먼저 생일 축하 DM을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된 것.
처음에는 민규, 우림, 연아 셋이 함께 만났지만 점점 고우림과 김연아 둘만 만나게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와 4년간 비밀 연애를 했다고 밝힌 고우림은 “비교적 저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 3년 차이지만 공백이 1년 반이었기에 오히려 신혼이 길어진 것 같다며 좋아했다.
고우림은 “아내와 연애를 하며 연락을 주고 받으면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연아 씨랑 있다 보면 캠프파이어처럼 타오르는 느낌도 아니고 작은 불씨도 아니고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양초 같은 감동을 주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군 복무도 하지 않은 5살 어린 고우림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고 하자 김연아는 “1년 반쯤이야. 갔다 와, 기다릴게”라고 쿨하게 답했다고. 결혼 후 고우림과 김연아는 서로를 ‘자기, 여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프로포즈를 차 안에서 했지만, 그 후로 결혼까지는 기간이 너무 많이 남아 프로포즈를 한 번 더 했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아내 말로는 오히려 제가 나름의 고집이 있다더라. 저는 정말 아니다 싶거나 싫은 건 바로 표현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군대에 있을 때 김연아의 존재를 숨기려 했다는 고우림은 “워낙 얼굴이 알려져 있다 보니 괜히 피곤한 일이 생기진 않을까 해서 면회도 못 오게 했다. 아내가 너무 오고 싶어 해서 면회 신청을 했는데 이름을 써야 된다. 그걸로 부대 내에 김연아 온다고 소문이 쫙 났다. 그래서 아내가 팬 사인회 했다”고 털어놨다.
천록담은 결혼 직후 아내의 제안으로 건강검진에서 복부 CT를 찍었다가 신장암 1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천운으로 항암치료 없이 수술로 완치되어 현재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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