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미지의 서울’ 정승길, 박보영 흔드는 갑질 상사 끝판왕..현실 빌런 연기력 폭발

입력 2025-06-23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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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미지의 서울’ 정승길이 갑질 상사 끝판왕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배우 정승길이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남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에서 최태관(이하 최 국장)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미지의 서울’ 9, 10회에서는 최 국장의 다면적인 면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유미래(박보영 분)와 유미지(박보영 분)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최 국장은 신 팀장(이시훈 분)과 함께 유미지의 정체를 폭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유미래는 보란 듯이 본인을 증명하고 자리를 빠져나와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여기에 이충구(임철수 분)가 김로사(원미경 분)를 몰아내기 위해 점점 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자, 내심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물의 내면에 또 다른 결을 더했다.

앞서 최 국장은 유미지의 업무 성과를 자신의 공처럼 포장하고, 권력을 이용해 책임을 회피하는 등 전형적인 빌런 상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조직 안에서 생존을 위한 조급함과 어설픈 계략 속에서는 묘한 짠내를 유발했다. 유미지를 곤란하게 만들려다 오히려 상사의 눈에 띄게 만드는 등 스스로 놓은 덫에 빠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된 것. 정승길은 이러한 복합적인 인물을 섬세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로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친절한 말투 속 위압감, 무심한 듯 날리는 날카로운 대사 한마디는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정승길은 이러한 최 국장의 복합적인 내면을 디테일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정승길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악역 캐릭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짧은 등장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그는 현실 밉상 상사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편 ‘미지의 서울’은 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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