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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유퀴즈’ 브로드웨이 대박→토니상 6관왕 ‘어햎’ 박천휴 ”극장서 금방 쫓겨날 줄 알았는데”

입력 2025-07-0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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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천휴 작가가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 신화를 전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기가 그려졌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미국 토니상에서 6개 부문을 석권한 박천휴 작가가 등장했다.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 역대 토니상 작품상 수상작을 짚어보던 유재석은 “유명 원작을 각색한 작품이 대부분인데 한국 창작 뮤지컬이 토니상을 받은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해요”라고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대본을 보다 “이야, 토니상 수상하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이 축하 인사를 보냈어요?”라고 깜짝 놀라기도. 박천휴 작가는 “몇 달 전에 저희 공연을 보시고 직접 쓴 편지를 보내오셨어요. 시상식 끝나고 나서야 화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라며 “가장 감동스러웠던 건 ‘한국 배경이 정말 매력적이었고, 마치 미래 한국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는 말. 듣는 순간부터 눈물이 나서, 통화하는 동안 안 울려고 노력했어요”라고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아시안인으로서는 최초로 토니상 극본상, 음악상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는 수상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요. 처음 ‘상을 받겠구나’ 생각한 건.. 극본상 후보 발표가 될 때 저희가 중간 순서였거든요, 그런데 환호성이 제일 큰 거예요”라고 당일에서야 수상의 감이 와 ‘어쩌면 해피엔딩’을 함께 만든 동업자 윌 애런슨에 “우리가 받을 거니까 올라갈 준비해”라고 예견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브로드웨이는 제작비가 너무 비싸서 올리자마자 수익을 내야하는 구조거든요”라며 우란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한국에서 먼저 극을 올린 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까지 8년이 걸린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 작가는 “저희가 첫 주에 손익 분기의 20%로 시작을 했어요. 브로드웨이는 매주 모든 공연의 수익을 공개하는데 극장주와의 계약서에 명시가 되어 있어요, ‘매출이 손익 분기의 50% 이하로 떨어지면 계약 기간이 어떻든 내보낼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을 정리했죠, ‘우리는 몇 주 있다 내려가겠구나’”라며 “그런데 입소문이 잘 났어요, 미국은 아직까지 평론가들의 입김이 세거든요. 리뷰가 다 만점이었어요. 그 이후에 티켓이 2배로 팔렸어요”라고 전했다. 영국, 호주 등 해외 상연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말에 유재석은 “성공하셨네”라고 감탄, 박 작가는 “아직 정산을 못 받았어요. 이 옷 카드로 샀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박천휴 작가는 “인생을 돌아봤을 때 ‘어쩌면 해피엔딩’이었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던 순간은 윌을 만난 것. 그리고 같이 처음으로 곡을 쓴 순간들”이라며 “제 인생의 모든 행운을 윌을 만나는 데에 쓴 게 아닌가”라고 동업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윌 애런슨 없이 작업하는 건 어떻겠냐는 조세호의 짓궂은 질문에 박 작가는 “저는 윌이 떠날까 봐 걱정이에요. 저는 작곡을 못 하는데 윌은 너무 훌륭한 천재 작곡가고, 대본도 저보다 잘 쓰고. 윌이 절 떠날까 걱정입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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