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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오겜3’ 이정재 “성기훈 결말 나도 놀랐지만 황동혁 용기에 힘 실어주고 싶었다”

입력 2025-07-03 14:34:42
수정 2025-07-04 1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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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이정재/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3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3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 가운데 이정재가 극 중 분한 ‘성기훈’의 선택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스스로도 ‘성기훈’의 엔딩을 보고 놀랐다고 돌아봤다.

이날 이정재는 “작가 겸 연출자의 의도가 분명히 보였다. 시즌1이 워낙 큰 성공을 했기 때문에 보통 빅 프랜차이즈 프로젝트로 진행이 되는데, 그런 성공을 누리는 것보다도 작품의 완결성을 위해서 이런 선택을 한다는 용기에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2의 에피소드 13개를 나눠서 공개한 건데, 처음에 시즌2로 완결되어 버리는 결말을 보고 황동혁 감독님은 어떤 성공보다는 작품성에 더 집중하고 애정을 갖고 있구나 싶었다”라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작가구나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래서 작가주의의 결정을 더 따라야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재는 “나도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아이디어를 내기보다는 감독님의 ‘오징어 게임’이라는 걸 마무리 짓겠다는 결정에 힘을 실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라며 “촬영 현장에서도 내가 표현하고 싶은 방법이나 방향이 있었지만, 작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황동혁 감독님이 영화만 찍으셨던 분이지 않나. 영화에서는 엔딩이 항상 중요하다. 관객들이 느껴야 하는 감정들이 증폭되어야 하고, 완결성도 있어야 하고, 그 안에서 재미와 메시지도 있어야 하면서 딱 마무리 지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얼마만큼 많이 고민했을까 나 역시 너무 잘 아는 부분이다”라며 “작가가 이런 엔딩으로 하고 싶어 하는 열망이 이 정도로 강렬하구나를 느꼈다. 나도 그런 끝일 줄 몰랐기 때문에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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