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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하나, 엄마 같은 93세 조모와 신부 입장..”치매라 오실 수 있을지 몰랐는데”(종합)

입력 2025-07-14 23: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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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하나가 특별한 신부 입장을 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하나,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박하나는 평소 절친한 선배 양희경, 박탐희를 신혼 집으로 초대했다. 자신의 집을 신혼 집으로 쓰기로 했다고 이야기하던 박하나는 “그릇은 바꾸고 싶은데 오빠는 있는 거 쓰자는 거예요”라고 하소연, 양희경이 “난 그 마음도 알겠어”라고 하자 “(새 걸로) 바꿔야죠”라며 편을 들어 달라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양희경, 박탐희는 “하나 너에게는 묵은 그릇이지만 김 감독은 너의 그릇이 처음이잖아”, “숟가락도 좋은 거 쓰네. 그냥 쓰던 거 써”라며 박하나를 설득했고, MC들은 “전혀 편을 들어주지 않으셔”, “도움 안 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양희경은 “저기 내가 한지에 싸온 거 풀어봐”라며 어딘가를 가리켰고, 그곳엔 한가득 쌓여있는 선물이 있어 “세상에, 진짜 어머니 같으시다”라며 MC들까지 감동시켰다. “너희 부부를 생각하며 샀어”라는 양희경의 말을 들으며 포장을 푼 박하나는 “그릇이다”라며 기뻐했다. 김태술 역시 그릇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선물에 표정이 환해졌다. 양희경은 “이제 이바지 음식을 풀어봐”라며 육포에서부터 문어, 떡 세트, 원앙 모양의 떡 케이크까지 직접 준비한 이바지 음식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릇에 이어 결혼식에도 박하나, 김태술의 동상이몽은 계속됐다. “저는 결혼식을 파티처럼 하고 싶고”라는 박하나와 다르게 김태술은 “저는 심플하고 담백하게 하고 싶은데”라고 한 것. ‘부케 풀즈’ 이벤트를 하고 싶어하는 박하나의 설명을 듣던 박탐희가 “그게 기억에 남을까?”라는 의문을 표하자 “제가 정확히 그 말을 했어요”라고 반가워하던 김태술은 “두 분 오늘 정말 잘 오신 것 같아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맞춰주기 힘드니까 ‘알아서 해’하고 내버려둬. 잘못돼도 제 탓, 잘돼도 제 탓”이라는 양희경의 조언에 김태술은 “하세요 그럼”이라고 했다. “안 한다고요. 이미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는데”라고 투덜거리던 박하나는 “뭐 그까짓 걸로 너덜너덜 해져요?”라는 양희경의 핀잔에 “아 내 편 어디 갔어?”라고 서러워 했다.

김태술은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어머니와의 입장을 제안했다. 그러나 입장 순서에서 두 사람의 의견이 갈렸다. 박하나가 나중에 입장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 게다가 야외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던 두 사람에게 비 예보까지 전해져 걱정을 자아냈다.

박하나,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당일. 다행히 비는 결혼식 직전에 멈춰 맑게 갠 날씨 속에서 진행될 수 있었다. 많은 배우들과 스포츠계 인사들이 모여 화려한 하객 라인업을 이룬 가운데, 박하나를 키워준 93세 할머니가 등장했다. 치매를 앓고 계셔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 불확실했다고. 박하나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함께해 감동을 줬다.

결혼식 내내 밝은 모습만 보이던 박하나는 친오빠의 축사를 듣다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양가에 인사 드릴 차례가 되자 김태술은 박하나의 할머니에게 다가가 “감사합니다. 하나랑 행복하게 살게요”라고 약속했다. 할머니는 김태술의 손을 꼭 잡으며 화답해 하객들과 MC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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