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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노래 나와, 좋아하실 것”‥돌아온 ‘웬즈데이’ 시즌2, 더 오싹하고 깊어졌다[종합]

입력 2025-08-11 12:09:56
수정 2025-08-11 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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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즈데이’ 시즌2 주역들/사진=넷플릭스
‘웬즈데이’ 시즌2 주역들/사진=넷플릭스

[헤럴드POP=박서현기자]‘웬즈데이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웬즈데이’ 시즌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엠마 마이어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웬즈데이’ 시즌2는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가 자신을 둘러싼 더 오싹하고 기이해진 미스터리를 마주한 가운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날 팀 버튼 감독은 “오게돼서 행복하고 한국에 여러 번 왔었는데, 이번이 유독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올때마다 한국은 정말 창의적인 나라고 저희에게 큰 영감이 되는 나라다. 유독 많은 열정을 쏟은 작품이라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제나 오르테가는 “이번에 한국 첫 방문인데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처음에 만들 때는 좋아해주실까 걱정이 되기도 헀는데 사랑해주시는 한국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직접 저희가 교감하는 순간이 정말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엠마 마이어스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마지막으로 온지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한국 분들은 정말 열정이 넘치시고 이런 중요한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며 미소 지었다.

팀 버튼 감독은 시즌2에 대해 “‘웬즈데이’는 아무래도 ‘웬즈데이’다”라며 “가족에 대한 서사가 좀 더 깊이있게 다뤄질 것이다. 마치 영화를 만드는 것처럼 작업했다. 그만큼의 차의력으로 작업했고, 훌륭한 배우분들이 새롭게 많이 출연해주셔서 그분들과의 작업도 너무 좋았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2에 총괄 프로듀서로 함께한 제나는 “너무나 좋았다,. 자연스럽게 제가 저희의 협업 관계가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시즌1 때도 저희가 많은 이야기를 헀었는데, 스토리라인, 서사를 조금 더 높은 차원으로 논의할 수 있었고 배우로서보다 작품에 더 깊게 관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에 작품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다는 것에 연기를 더 잘하기 위함에도 도움이 됐고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여 파트2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제나 오르테가는 “(시즌1과 캐릭터)변화가 없다. 다른 사람이 맞춰야지, 그녀가 맞춰주진 않는다. 포옹을 하거나 사람들이 자신을 만지는게 너무 두려운 일이었는데 시즌2에선 나아진 것 같다.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기댈 수 있어진 것 같다. 영적 능력을 좀 잃어버리면서 사람들에게 기댈 수 있게 변화한다”라고 귀띔 했다.

엠마 마이어스는 “시즌2의 이니드 싱클레어는 시즌1의 이니드와 좀 다르다. 시즌2에서 제대로 늑대인간이 돼서 완전이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온다. 자신감을 갖고 늑대 무리들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아주 재밌는 시간을 보낸다”면서도 “이니드 싱클레어 시즌2에서 좀 혼란스러운 것 같다. 웬즈데이만의 벽이 있지 않나. 웬즈데이가 환영을 보고 이니드를 밀어내려 하는데 ‘얘는 날 왜 밀어내지?’ 오해가 쌓이는 부분이 있다. 근데 사실 관계가 그렇지 않나.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고 그런 게 힐링이 되지도 않을까 싶다”라며 달라질 관계에 대해서도 기대를 더했다.

‘웬즈데이’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성공한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다. 제나는 팀버튼 감독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작품의 성공, 그리고 매력이 아무래도 당연히 감독님이다. 이렇게까지 오래, 성공적인 커리어를 팀버튼 감독처럼 이어오신 분은 정말 소수라 생각한다. 매일매일 촬영하면서도 세트장에서 그런 (지향하는)부분들을 몸소 실천하셨다. 함께 작업한건 너무 기쁜 순간이었고 많은 영감을 받는 과정이었다. 정말 확실한 비전을 갖고 계시고 확실히 실천하는 감독님과 작업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인내심도 대단하시다”라고 극찬했다.

엠마도 “이 모든 성공이 감독님의 덕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연출하실 때 확실하게 지향하는 방향이 있고, 저희도 정말 신뢰하고 감독님도 저희를 신뢰한다고 말해주신다. 이건 정말 행운인 경험이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기 때문에 더 영광”이라고 힘줘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팀버튼 감독은 그 동안의 경험을 ‘웬즈데이’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묻자 “저는 사실 그렇게 바라보지 않았었는데 영화로 생각한 건 맞다. 제가 가장 즐겁게 느끼는 부분은 시즌1을 할 때 온라인으로 줌미팅 오디션으로 캐스팅을 했다. 이 두분은 직접 만나지 못하고 특이한 방식으로 캐스팅을 했었는데 이 두분과 작업을 하면서 이 시리즈를 계속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분들이 저희에게 영감이 됐고 세트장에서 만날 때마다 영감이 왔다. 티키타카도 잘 되고 가족같은 존재가 됐다. 그래서 매일 열심히 촬영하게 만들어준 기쁨의 원천과 정수가 배우들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팀버튼 감독은 이번 시즌2가 한국 제외 대부분의 국가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오징어 게임’과 라이벌로 언급되고 있기도 한 것에 “시즌1이 굉장히 성공적이었던 것 자체가 즐거웠다. 전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한 사람이지 않나. 공들여 만든 작품을 전세계 사람들이 봐준 것에 감사하다. 이건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 않나. 전세계 팬분들이 즐겨주셨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제나 오르테가는 실제로 웬즈데이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질문이 나오자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을 것 같다. 아마 무릎을 꿇거나 숨어버리지 않을까. 저희 둘이 한 공간에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싸우지도 않고 둘다 고집이 세다. 실제로 만나면 너무 끔찍할 것 같다. 말을 안 하고 방에서 나가는 거다. 그리고 웬즈데이가 저를 짜증나게 할 것 같다”라고 ‘웬즈데이’ 스러운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팀버튼 감독은 “여러분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 전 이런 것들이 참 어렵다. 무대에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어렵지만, 편안하게 하고 간다.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한국의 모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너무 즐거웠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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