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하늬가 ‘애마’ 공개와 함께 출산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지난 22일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최근 주연 이하늬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다만 당시 이하늬가 출산을 앞두고 있던 만큼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하늬는 지난 24일 건강하게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을 앞둔 소회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사실 무던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주엔 ‘애마’가 금요일에 공개되니까 ‘애마’를 낳고 다음주에 애기를 낳는다는 생각”이라며 “너무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한 작품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무게감이 생기는 것 같다. 제가 다 책임을 지거나 할 수는 없지만 한 부분을 담당한 입장에서 최대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뭔가 생명을 잉태하기 전에 제가 혼자였을 때랑 마음가짐이 다르긴 하더라. 생명과 함께하며 타임라인을, 어찌보면 마지막 D라인을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감격스럽기도 하고 감사하다. 진짜 시대가 변해서 만삭의 몸으로도(제작발표회에 참석했는데) 예전엔 제가 나가고 싶다고 해도 말리셨을 수 있다. 제가 인사를 드리고 싶어도 ‘애마’가 가족영화 시리즈는 아니다 보니 ‘조심스러운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까 또 그런 마음으로 함께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늬와 방효린, 그리고 극중 희란과 주애의 관계성은 어땠을까. 이하늬는 “희란이는 정말 꼿꼿한데 주애라는 새로운 인물이 자극 포인트가 되고, 주애하고도 어떤 접점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여자들끼리 연대하면 세상이 1도 올라갈거라는 얘기를 하더라. 순서대로 찍지는 않았지만 주애도 점점 마음을 열어가고 같이 호흡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배우들은 연기 합이 딱 맞았을 때 그 순간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밖에서 만나서 좋은 것도 좋지만 같이 했을 때 ‘너 정말 연기에 진심이구나’ 하나가 되는 느낌이 있는데 효린씨와 주고받으면서 했다”며 “신이 끝나고 안아주기도 했고 그런 게 자연스러웠던 현장이라 수개월을 같이 작업하면서 연대가 한 번에 생기진 않지만 천천히 함께 생활하며 깊어지는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선규와의 호흡도 말할 것 없이 좋았다는 이하늬는 “진선규 선배님이 캐스팅된 것만으로 제 삶의 30% 복지가, 빛이 채워졌다 생각했다. 볼 때마다 너무 좋고, 같이 호흡을 맞췄을 때 너무 좋은 배우지만 호흡이 안 맞을 수가 있더라. 근데 뭘 해도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이고) 너무 징그럽게 연기를 잘했다. 저한테 ‘희란아 우리 하나만 하자. 주연 아니고 조연이잖아’라는 대사를 하는데, 정말 양아치스러운 말을 하는데 너무 훌륭해서 카메라보다도 제가 방구석 1열 입장으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박수를 안 칠 수가 없더라. 컷 했는데 박수를 친건 처음인 것 같다. 스태프랑 다같이 박수를 친 기억이 있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 “진선규 배우와 벌였던 육탄전 비하인드가 있다. 호흡을 한 번 맞춰봤어서 ‘어하면 어 아하면 아’ 했던 기억이 있다. 저랑 총을 들고 밖에 나가서 수영장에서 서로 육탄전을 하는 신을 밖에 시퀀스만 3일 밤을 새며 찍었다. 그때 선규 배우님이 B형독감에 걸리셨었다. 너무 아프고 열이 펄펄 나는데 크리스마스 아침까지 그걸 찍은 거다. 아픈 와중에 짠할 정도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해주셨다. 정말 너무 추웠다. 너무나 추웠지만 너무 아름답게 촬영이 됐던 기억이 있다. 너무 많은 고생과 스토리가 있다”라며 해당 신에 깊은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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