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린다 린다 린다’ 배두나, 교복 입은 싱그러움..20년만 재개봉에 “동창회 느낌”

입력 2025-09-12 17:39:26
수정 2025-09-12 18: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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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린다 린다 린다’ 언론배급시사회/사진=이미지 기자
영화 ‘린다 린다 린다’ 언론배급시사회/사진=이미지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린다 린다 린다’ 속 싱그러운 여고생 밴드가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다시 돌아왔다.

영화 ‘린다 린다 린다’(배급 그린나래미디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배우 배두나,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가 참석했다.

‘린다 린다 린다’ 4K 리마스터링은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와 얼떨결에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의 서툴고 반짝이는 청춘을 그린 작품으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그때가 28살이었다. 처음 만들었을 당시는 내 안에 없는 반짝이는 게 가득 담긴 것 같아 쑥스러웠다”라면서도 “20년 지나서 다시 보니깐 28살이었던 날 칭찬해 주고 싶다. 동창회에 참석한 기분이 든다. 즐겁고, 상을 받은 기분이 든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0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세월이 작품을 더 숙성화시킨 것 같다”라며 “지금이 더 숙성된 느낌이 든다. 시간이 좋은 작용을 해준 것 같다”라고 20년 만에 재개봉하게 된 의미를 부여했다.

배두나와 일본 배우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그리고 실제 밴드에서 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세키네 시오리의 서툴어서 더 눈부신 합주가 빛을 발한다.

배우 배두나/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배두나/사진=이미지 기자

배두나는 “내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라 재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당시 가장 기쁜 뉴스다 할 정도로 되게 기뻐했다. 내 청춘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담은 느낌이다”라며 “그 당시에 찍으면서 이 친구들과 정말 좋은 추억과 아름다운 마음들을 담아서 이 영화를 보면 몽글몽글 기분이 이상하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작게 개봉했는데 점점 커지면서 전 세계에서 팬이 됐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20주년에는 재개봉까지 하게 돼 고교 시절 밴드 활동한 친구들과 20주년 기념으로 월드투어하는 느낌이다”라며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한국에서도 많이 사랑해 주길 기대하고,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배두나는 “문화와 국경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정서가 있는 영화 같다. 학창 시절 3일 동안 음악 밴드에 전념해 봤던 정서, 감독님만의 위트가 있고 밴드 영화 치고 되게 담담하게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인 파도 없이 담백하고 리얼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 같다”라며 “20년 후에 봐도 되게 좋더라. 20대 때 본 것도 좋았지만, 다시 보니 시대를 초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했다.

배우 마에다 아키/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마에다 아키/사진=이미지 기자

마에다 아키는 “내가 사랑하는 작품이 20년 만에 영화관에서 다시 상영하게 되니깐 기뻤다. 흔한 일이 아니라 재개봉을 행복하게 느끼고 있다”라며 “일본에서도 무대인사를 했다. 많은 관객들이 즐겁게 영화를 보시고, Q&A 시간에 감상들을 말하는데 정말 사랑받은 작품이구나 새삼 느꼈다. 이번 계기로 네 명이 다시 모여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배우 카시이 유우/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카시이 유우/사진=이미지 기자

카시이 유우는 “20년 만에 재개봉하는 작품이 처음인데, 이 작품이 처음이라 기쁘다. 영화라는 건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등 여러 가지 배움이 있었던 작품이다. 우리 네 사람이 모여서 즐겁게 작업했기 때문이다”라며 “얼마 전에 도쿄에서 다 모였는데, 나이는 먹었지만 좋은 의미로 다들 성장하지 않았다고 할까. 변함없는 모습을 보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선물 받은, 상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흡족해했다.

가수 세키네 시오리/사진=이미지 기자
가수 세키네 시오리/사진=이미지 기자

세키네 시오리는 “나만 본업이 뮤지션이다. 영화에 출연한 것도 ‘린다 린다 린다’가 첫 작품이었고, 그 이후에도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았다”라며 “내 삶에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다. 20년 지나서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건 기적 같은 일 같다. 다 같이 모여서 참 기쁘다”라고 밝혔다.

개봉 이후 20년이 지났음에도 관객들의 마음에 레전드 청춘 밴드물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린다 린다 린다’ 4K 리마스터링은 오는 17일 재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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