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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죽은 것도 아니잖아” 베테랑도 ‘감탄’…더 강해진 추리 ‘크라임씬 제로’와 넷플릭스의 만남에 거는 기대 [종합]

입력 2025-09-16 16:17:36
수정 2025-09-16 1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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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

“‘초심’으로 본질적 재미 찾고 ‘제로’로 더 많은 진화 보여줄 것”

‘든든한 경력직’ 장진·박지윤·장동민·김지훈·안유진에 거는 기대

생생한 세트로 기대감 높여…게스트도 관전 포인트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진짜로 죽은 것도 아니잖아”

크라임씬 시리즈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어 장동민이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많이 한 말이다. 과몰입 추리 예능의 결정체 크라임씬이 <크라임씬 제로>로 새롭게 탄생했다.

<크라임씬 제로>는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윤현준PD, 황슬우PD,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넷플릭스’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윤현준PD “‘초심’으로 본질적 재미 찾고 ‘제로’로 더 많은 진화 보여줄 것”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크라임씬>은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즌을 거듭해 오면서 역주행 신화를 써 온 장르 예능이다. 거쳐 간 출연진도 다수다. 이 중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끊임없이 소환되는 ‘레전드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이번 시즌에 합류, 진짜 ‘크라임씬’다운 추리를 선보인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윤현준PD는 새로운 크라임씬 공개에 긴장과 자신감이 공존해 보였다.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라며 다음 시즌을 걱정했는데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고 팬분들께는 이번에도 에피소드를 5개밖에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늘려보려 했으나 결국 그러지 못했다. 그렇지만 5개의 에피소드를 꽉 채워 10회로 만들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현준 ‘크라임씬 제로’ PD. [넷플릭스 제공]
윤현준 ‘크라임씬 제로’ PD. [넷플릭스 제공]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윤PD는 “<크라임씬 제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크라임씬의 본질에 충실하자, 어떤 프로인가를 알려드리자는 의미에서 제목을 정하게 됐다”며 “얼마만큼 더 진화를 이뤄낼 수 있는 가에도 포인트를 둬 결국 ‘초심과 진화’에 방점을 뒀다. 진화엔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함께 준비한 황슬우PD 또한 비슷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강 다리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분이 기대한 것으로 안다”며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하면서 스케일은 키운 게 이번 시즌의 차별화이자 포인트로, 기본적인 추리 재미와 촘촘한 설계를 근간으로 했기에 플레이어분들도 많이 몰입했고 이에 보시는 분들도 마음껏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든든한 경력직’ 장진·박지윤·장동민·김지훈·안유진에 거는 기대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 현장. [넷플릭스 제공]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 현장. [넷플릭스 제공]

제작진들의 ‘경력직’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출연진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상당해 보였다.

특히 시즌1부터 자리를 지켜온 박지윤의 각오가 남달랐다. 박지윤은 JTBC에서 방송한 1, 2, 3를 비롯해 지난해 티빙에서 공개한 <크라임씬 리턴즈>와 이번 넷플릭스 <크라임씬 제로>에도 출연한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박지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박지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그는 “(넷플릭스의 영향으로) 새로운 시청자 유입은 명백하게 있을 것”이라면서도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에 열광해 주셨던 이유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형적인 발전은 제작진이 신경 쓰겠지만, 저는 사랑해 주신 이유를 지켜야 한다는 나름의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사랑해 주신 이유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멤버들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무형의 흐름을 지킬 수 있도록 백조의 물갈퀴 짓을 열심히 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장동민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장동민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장동민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그는 “<크라임씬 제로>라고 하다 보니 초심의 자세로 임해야 겠다 생각했다”며 “경력직 멤버들을 보니 ‘피 터지겠다’는 생각과 함께 어느 시즌보다도 몰입도가 강했고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와 범인인 사람은 피해 가야겠다는 눈치 싸움이 엄청나게 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많이 한 말이 ‘진짜로 죽은 것도 아니잖아’였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다들 초심의 자세로 임했지만 어느 시즌보다 격렬했다는 것.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김지훈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김지훈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10년 만에 다시 합류한 김지훈은 남다른 팬심을 전했다. 그는 “플레이어이자 팬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번 시즌에 함께 재미를 만들 수 있는 자리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집에서 그간 시청자로 모니터하면서 시뮬레이션했는데 막상 합류하니 금방 몰입돼 ‘역시 내가 있을 곳이 여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안유진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안유진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경력직 플레이어로 참석한 안유진 역시 “<크라임씬 리턴즈>에 이어 제로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고 대단한 추리 경력인 선배들과 함께 열심히 추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경력직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선배님들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다”고 덧붙이기도.

이어 안유진은 “그렇지만 주저하지 않고 ‘맑은 눈의 광인’ 면모를 많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몰입해 촬영했다”고 말했다.

장진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더 강해진 <크라임씬 제로>임을 보여줬다. 그는 “하면서 느끼는 건데 ‘잘해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다 보면 결국 제작진과 싸움”이라며 “새로운 작가들, PD들의 머리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제작진에 대한 칭찬과 본인의 소회를 동시에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제작진)은 ‘돈 벌 생각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트에 투자를 많이 한다”며 “한강교가 됐든, 건물이 됐든 어쨌든 배경이라 대강 만들 수도 있는데 출연진과 자동차가 올라가게 만드는 건 ‘건설’ 수준으로 하루짜리 촬영을 위해 들이는 공에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야 현실이야?” 생생한 세트로 기대감 높여…게스트도 관전 포인트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국내 최초의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크라임씬>의 몰입감은 플레이어들 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정교한 ‘세트’에 있다.

더군다나 이번엔 몸집이 큰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진행한 터. 이에 윤PD는 “넷플릭스로부터 고맙게도 먼저 제안을 받았고, 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저희 돈이 아니라 열심히 썼고, 그래서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장 감독님이 세트를 보면 영화 찍게 (후에) 달라고 한다”며 “열심히 지어놓고 에피소드를 촬영하고 나면 다 철거해서 아까울 정도로 미술팀이 고생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소리 없이 일해준 PD, 작가진, 모든 스태프분들의 노력 덕분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장진 감독(왼쪽부터)과 장동민, 박지윤, 윤현준PD, 황슬우PD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장진 감독(왼쪽부터)과 장동민, 박지윤, 윤현준PD, 황슬우PD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크라임씬>은 네 시즌 동안 세계 3대 TV 시상식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본상, 아시아 최대 TV 시상식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상, 북미 3대 영화 영상 시상식 ‘휴스턴 국제 영상 영화제’ 금상 등을 수상한 히트작이다.

여기에 예측 불가한 사건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별 게스트도 부활해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박성웅, 주현영, 황인엽, 하석진, 전소민 등 레전드 플레이어들 못지않은 ‘과몰입 유발’ 고퀄리티 활약이 어떤 변수로 작용해 도파민을 한껏 높일지 궁금해진다.

윤PD는 다음에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박정민 배우와 이수지씨가 탐난다”고 밝힌 데 이어 “사실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소감을 듣고 탐난다고 생각한 배우가 ‘학씨 아저씨’ 최대훈 배우”라고 콕 집어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이번 <크라임씬 제로>인 만큼 한국적인 말맛과 유머가 잘 전달될까에 대한 고민도 있는 부분.

이에 윤PD는 “번역 쪽 총괄하는 분이 크라임씬 팬이라고 들었다”며 “어떠한 결과물이 나올지, 어떠한 평가가 나올지 저도 궁금한데 모두가 열심히 만들었다는 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황슬우PD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황슬우PD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황슬우PD 또한 “요즘은 ‘진짜’가 아니면 사람들이 좋아해 주지 않아 진짜 몰입해서 촬영했고 제작했으니 그 부분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출연자부터 게스트까지 캐릭터 플레이의 케미가 팡팡 터지는 순간이 많아서 기다려주시고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터줏대감 박지윤도 이어 “새롭게 접하는 분들은 추리예능이 어렵다 생각할 수 있으나 추리는 저희가 할테니 시청자들은 그저 웃고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전드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출격해 추리 전쟁을 펼칠 <크라임씬 제로>는 오는 23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9월 30일 5-8회, 10월 7일 9-10회까지 총 10회가 3주간 매주 화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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