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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日밴드 슈퍼등산부, 故 김광석 곡 표절 인정→“음악이 국경 넘어” 황당 해명

입력 2025-09-19 13: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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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등산부 유튜브
슈퍼등산부 유튜브

[헤럴드POP=박서현기자]일본 밴드 슈퍼등산부가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표절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는 슈퍼등산부의 ‘산보’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멜로디 상당 부분이 유사하다. 해당 곡은 슈퍼토잔부 멤버 오다 토모유키가 작사·작곡했다.

논란이 커지자, 슈퍼등산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의 ‘산보’ 뮤직비디오 영상 댓글로 입장을 표명했다. 슈퍼등산부는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 처음으로 김광석 님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들었고, 저희도 놀랄 만큼 부분적 멜로디가 비슷하다고 느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곡이라고 하나 부끄럽게도 제작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하였고, 산속을 걷는 이미지로 작곡한 멜로디가 부분적으로 비슷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유사한 곡을 발표해 버린 사실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산보’는 산과 자연 속을 걷는 시간을 통해 마음과 삶이 풍요로워지는 모습을 떠올리며 작곡한 곡”이라며 “이번 지적을 계기로 훌륭한 한국의 명곡을 알게 되었고, 음악에는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표절’에 대해 인정했음에도 추후 대처에 대해선 어물쩡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 것.

뿐만 아니라 슈퍼등산부는 “일본의 여러분은 물론 한국의 여러분들도 저희 음악을 따뜻한 마음으로 부디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다. 김광석 님의 명곡에 대한 존경심을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히 작업하겠다”라고 덧붙여 의문을 키웠다.

이에 누리꾼들은 “양심이 없다”, “음악이 국경을 넘은 게 아니라 훔쳐간 것”, “뻔뻔하다” 등 댓글을 연이어 달고 있는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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