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SMAP 이나가키 고로가 그룹 해산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18일 문화방송 라디오 '스톱 더 스맙'을 진행한 SMAP(스맙) 멤버 이나가키 고로는 방송을 시작하며 해산에 대해 언급했다. 이나가키는 차분한 목소리로 "이미 보도된 내용으로 들으셨겠지만, SMAP은 해산이라는 형식을 취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해산 소식에 팬 여러분을 놀라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 이나가키 고로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스톱 더 스맙'도 계속해서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나가키는 프로그램의 존속 여부나 자세한 설명없이 사과의 인사로 앞서 보도된 해산 소식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새벽 SMAP 소속사 쟈니스 측은 팩스를 통해 "SMAP은 12월 31일까지 활동한 뒤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SMAP 멤버가 직접 해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해산 경위나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못했지만 팬들은 멤버의 입으로 듣는 해산 소식에 'SMAP의 해산 소식에 대해 실감하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소 차분하게 시작한 '스톱 더 스맙'이지만 이어진 방송에서는 SMAP 멤버들의 이름도 언급됐다. 이나가키는 쿠사나기 츠요시가 쟈니스 후배 그룹인 Kis-My-Ft2 후지가야 타이스케에 빈티지 데님을 권유하며 구입을 하게 했던 이야기, 기무라 타쿠야의 주먹밥 먹는 법, 카토리 싱고의 아이스 모나카 먹는 법 등 소소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평소와 같은 즐거운 분위기로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17일 SMAP 멤버들이 20년 9개월 간 이끌어온 후지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SMAPXSMAP(스마스마) 측은'스마스마 연내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유일하게 다섯 멤버가 함께 출연했던 TV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셈.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이나가키를 시작으로 SMAP 멤버들은 각자의 방송에서 '해산'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일 나카이 마사히로가 일본방송 '썸 걸 스맙'에서 해산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일본의 국민 아이돌 SMAP(나카이 마사히로·기무라 타쿠야·이나가키 고로·쿠사나기 츠요시·카토리 싱고)은 본업인 가수를 시작으로 예능, 드라마, 영화,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활동으로 그룹은 물론 멤버 개인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쿠사나기 츠요시는 한국에서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한국 배우들과 연기를 하는 등 한국과 관련된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