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손예진과 첫 호흡, 이미 만나본 것 같았다…배우자 걱정한 시완이? 그냥 머리만 쓰다듬어 줘”

입력 2025-09-24 11:20:03
수정 2025-09-24 1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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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 만수 역 이병헌 인터뷰

“손예진과 감정을 주고받는 연기 스펀지처럼 자연스러워”

[BH엔터테인먼트 제공]
[BH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감정을 주고받는 대사 장면을 찍을 때 어색한 부분 하나 없이 부드럽게 흘러갔어요”

이병헌이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부부연기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손예진과의 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야기 속 만수 역의 ‘이병헌’과 아내 미리 역의 ‘손예진’은 충무로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지만 이번 작품이 첫 만남이다. 이에 이병헌은 “처음 연습을 했던 건 대사 연습보다 춤 연습이었다”며 “매일 연습하는 손예진을 볼 때마다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싶었고, 극 중에서 유연석씨와 춤추는 장면이 예상보다 조금 짧게 나왔는데 되게 아쉬워했다”며 손예진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감정을 서로 주고받는 대사를 찍을 때는 조금의 어색함도 안 느껴질 정도로 되게 스무스하게 흘러갔다”며 “이미 여러 작품에서 만나봤던 사람처럼 되게 스무스하게 아무런 어색함 없이 잘 지나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만큼 (손예진이) 연기를 잘하니까 그런 것 같다”며 “스펀지처럼 받고 이에 알맞은 감정으로 대응하는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이 극중에서 부부싸움 중 “너는 예쁘잖아. 너는 잘생겼잖아”라며 갑자기 서로에 대한 외모를 칭찬하는 부분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 장면은 여러번 각색을 거친 후 가장 마지막 순간 이경미 감독의 제안으로 들어간 부분이라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진지한’ 질문을 건넨 임시완에 대한 일화를 묻자 그는 “시완이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손예진은 인터뷰에서 임시완이 “부부가 서로 다른 부부의 연기를 보면 어떤 기분이냐”고 물었다는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이병헌은 이에 “그날 안 그래도 제가 잔을 들고 현빈이하고 손예진 씨하고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딱 옮기자마자 시완이가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날 얘기의 결론은 우리는 프로페셔널이다. 그리고 그것이 일로 받아들여지는 거니까 아마 네가 생각하거나 상상하는 그런 걱정 같은 것들 역시 너도 프로고, 만약 너의 배우자도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게 될 수 있다”라고 말해줬다고 하면서 “그럼에도 시완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CJ ENM 제공]
[CJ ENM 제공]

현재 이병헌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예매량 40만 명을 기록하며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 개봉과 함께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늘(24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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