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어쩔수가없다’ 이성민 “박찬욱 내 연기에 실망할까봐 겁먹어..과한 집중으로 너덜너덜”

입력 2025-09-25 15:25:21
수정 2025-10-09 19:36:41
    • 복사완료!

배우 이성민/사진=CJ ENM 제공
배우 이성민/사진=CJ ENM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성민이 박찬욱 감독의 세계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작업했다. 앞서 이병헌은 이성민이 촬영만 끝나면 녹초가 된다는 고충을 토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성민이 베테랑 배우인 걸 감안하면 흥미로운 일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성민은 박찬욱 감독과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이성민은 “출연을 결정하는 데 있어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인 게 우선이었다. 언젠가 한 번은 같이 해보고 싶은 감독님이었다”라며 “‘드디어!’ 싶으면서도 ‘어쩌지?’ 걱정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구상하고 있는 캐릭터가 있을 텐데 내가 감독님의 상상력을 따라갈 수 있을지, 내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성민은 “작업하면서는 다른 감독님과 많이 다르다고는 못 느꼈지만, 디렉팅이 면도날 같기는 했다”라며 “워낙 섬세해서 그 면도날을 어떻게 피하지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디렉팅을 많이 주지는 않았는데, 가끔 주는 디렉팅이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파고들 때감탄하게 되는 거다. 감독님 앞에만 가면 내 약점이 드러날까 봐 겁을 먹고 소극적으로 되더라. 내 연기에 대해 실망하면 어떡하지 싶었던 것 같다”라며 “다른 현장도 마찬가지겠지만, 감독님 현장에서 특히 너덜너덜해진 것 같다. 그렇게 안 해도 되는데 의자에 ‘박찬욱’이 적혀있으니깐 오래 집중하게 된 것 같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성민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