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 “꽉 찬 액션 연기의 향연” 길복순→사마귀로 이어진 세계관에 임시완X박규영X조우진의 ‘패기’ 더했다

입력 2025-09-25 16:04:47
수정 2025-09-25 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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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

영화 <길복순>과 세계관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

임시완X박규영X조우진 출연…26일 넷플릭스 공개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규영(왼쪽부터), 임시완, 이태성 감독, 조우진. 김민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규영(왼쪽부터), 임시완, 이태성 감독, 조우진. 김민지 기자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는 그야말로 열정과 패기가 넘쳤다. 이날 현장에는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배우, 이태성 감독이 참석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탄하며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는 이들은 작품에 대한 열정도 너 나 할 것 없었다.

<사마귀>는 영화 <길복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 분)’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분)’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 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뻔한 킬러 아닌 MZ킬러 설정으로 무장한 차별점…액션에 감정도 더했다

무엇보다 여느 액션 영화에서 등장하는 설정과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길복순>과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점, 일반적인 킬러가 아닌 기울어 가는 회사에서 MZ 킬러의 창업과 사회초년생 이야기는 매우 신선한 부분. 그리고 이를 빠짐없는 연기 구멍의 배우들이 촘촘하게 메꾼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임시완. 김민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임시완. 김민지 기자

먼저 임시완은 <사마귀>에서 천부적인 재능의 A급 킬러 ‘사마귀’, 한울 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한 한울은 거물급 회사들의 스카우트 제의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물, 오히려 재이(박규영 분)와 새로운 회사를 차려 업계 1인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야망을 가졌다.

임시완은 이날 “저 역시도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지점이 바로 킬러의 이야기만 다룬 것이 아니라 킬러와 다른 무언가가 섞였다는 것이었는데, 그게 바로 창업이라는 소재였고 그리고 그로 인해서 사회초년생이 된다라는 지점, 이 점이 위트를 겸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통의 킬러면 굉장히 완벽하고, 핏한 옷을 입거나, 빈틈이 없어 보이는 게 매력인데 이번 <사마귀>에서는 현실적인 소재가 섞이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배경은 살인 청부 업체지만 결국엔 사회를 살아가는 것과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도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기대감을 많이 갖게끔 해주는 작품”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한편 “젊고 실력으로 인정받은 인물이 잘 다니던 회사가 기울었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이태성 감독은 살인청부업계를 이끌었던 길복순과 차민규의 다음 세대인 라이징 킬러들이 그 나이대에 누구나 겪을 법한 어리숙함과 섣부른 선택, 가까운 주변인들과의 갈등, 재능을 가진 사람을 향한 열등감 등을 복합적으로 다루고자 했다고.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규영. 김민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규영. 김민지 기자

여기서 사마귀의 가까운 주변인이자 라이징 킬러로 경쟁을 하는 인물 ‘재이’는 박규영이 맡았다. 재이는 한울과 함께 훈련받은 킬러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지금은 작은 회사에서 일하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렇게 오래된 친구이자 라이벌인 한울의 제안으로 동업을 시작하고, 그에게 묘한 경쟁심과 질투를 느끼는 캐릭터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박규영에게 이번 작품은 <길복순>을 여러 번 본 팬으로서 스핀오프 내용이라는 점과 더불어 임시완, 조우진과의 연기 호흡까지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작품이라고 합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액션은 저만 잘하면 되겠다 생각했고, 복합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규영이 연기한 재이의 무기는 ‘장검’이다. 박규영은 “장검을 쓰는 재이라서 선을 길게 쓰는 움직임을 액션 감독님께서 디자인해 주셨고, 보이는 것보다 장검이 많이 무겁고 끝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서 액션 스쿨에 가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조우진. 김민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조우진. 김민지 기자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를 연기한 조우진은 “누가 봐도 힘이 가장 센 인물이라 마음가짐부터 외형까지 그런 분위기를 풍기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상팀께도 ‘상상한 그대로 제가 해볼 테니 입혀주세요’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 비-사이드’ 촬영 끝나고 이번 작품에 합류했는데 그때 해놨던 운동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운명처럼 다가와” 세 배우,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 향한 애정 드러내

이어 조우진은 이번 작품은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표현했다. 그는 “변성현 감독의 창의력과 이태성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임시완·박규영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명처럼 다가왔다”면서 “독고는 세대교체 속에서도 여전히 질서를 잡을 수 있다고 믿는 인물로 카리스마와 동시에 자만심과 콤플렉스를 함께 지닌 캐릭터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운명처럼 다가온 건 임시완도 마찬가지다. 그는 “사실 <길복순>에서 ‘사마귀’라는 존재가 지문에 있었는데 당시 지문을 통해서 변성현 감독님이 ‘사마귀로서 목소리 출연해 줄 수 있느냐’고 연락을 주셨다”고 전하면서 “당시 성사되지 않았지만 그때부터 ‘사마귀’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됐고, 어찌 보면 사마귀라는 작품이 태어날 때 저도 할 수밖에 없는 점지된 운명이라 생각한다”고 사마귀와 이어진 ‘연’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태성 감독. 김민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태성 감독. 김민지 기자

한편 열정 가득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간 이태성 감독은 “캐스팅 이후 ‘나만 잘하면 되는구나’ 생각에 한숨부터 나왔다”고 말하며 되레 배우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번 액션은 단순한 대결 장면이 아니라 열등감·자만심·질투 등 인물들의 감정이 무기를 통해 표현되도록 설계했다”며 감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복순>보다 액션 분량과 회차도 많고 몸이 힘들 텐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세 배우 모두 상대방을 배려하는 액션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임시완은 많은 장면 중 엔딩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1:1:1 액션이 펼쳐지는데, 이는 세 명이 싸움을 펼치는 시퀀스로 아마 다른 곳에서 쉽게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 안에서 대립하는 감정도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하면서도 어려웠지만 노력한 만큼 잘 나왔을지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다양한 인물들이다. MK ENT. 대표 차민규 역으로 설경구가 출연해, <길복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임을 단숨에 보여준다. 설경구는 한울과 재이 그리고 독고의 과거부터 이어져 온 서사와 관계성을 보여주는 장면에 등장하여 시청자들을 유니크한 세계관 속으로 끌어당길 예정이다.

여기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를 더하는 전배수가 재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사장으로 함께하고, ‘수민’ 역의 배강희, ‘뿜빠이’ 역의 황성빈, ‘동영’ 역의 유수빈 등 청부살인업계의 1인자를 꿈꾸는 라이징 킬러들의 이야기인만큼 젊고 신선한 배우들이 출연해 강렬한 에너지를 배가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액션 게임 회사 대표이자 투자자 ‘벤자민’ 역으로 최현욱이 등장해 한울과 재이 사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끝으로 임시완은 “‘길복순’을 본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움을, 그렇지 않더라도 ‘사마귀’ 자체의 재미만으로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박규영은 “대사보다 액션으로 표현된 치열한 감정을 주목해 달라”고 했고 조우진은 “그 어떤 현장보다 패기 넘쳤다”고 전하며 “화면에서 그 결과물이 고스란히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이 열연을 펼치는 <사마귀>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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