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어쩔수가없다’ 박희순 “이병헌, 내 어떤 돌발행동도 받아줘..역시 베테랑”

입력 2025-09-25 16:46:02
수정 2025-10-09 19: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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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 박희순/사진=매니지먼트 시선 제공
베우 박희순/사진=매니지먼트 시선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희순이 이병헌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에는 박희순을 비롯해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지만, 박희순은 주연 중에는 이병헌만 만났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웃음과 긴장감을 넘나드는 케미를 만들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희순은 박찬욱 감독을 두고 철두철미하지만 동시에 열린 감독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박희순은 “시나리오에는 여지가 많아 배우가 상상할 수 있는 게 많았다”라며 “어떤 배우는 감독님께 여쭤보고 힌트를 많이 얻었는데, 난 내 상상력과 감독님의 상상력이 어디에서 맞닿을지 궁금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병헌이 대본에 있는 표현이 아닌, 생각지 못한 내 반응에 많이 고생 했을 거다”라면서도 “이병헌이 좋은 배우인 게 내가 어떤 돌발행동을 하더라도 다 받아주고, 대처하더라. 역시 베테랑이고, 이병헌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병헌을 치켜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박희순은 “감독님에게 제지당한 건 없었다. 감독님이 철두철미하고, 계획적이고, 머릿속에 모든 신이 다 정리되어 있는 분인데 희한한 건 돌발변수, 배우의 상상력에 있어서는 굉장히 열려있다”라며 “많이 수용해 주기도 했고, 더 재밌을 것 같으면 오히려 크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덕분에 짧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희순의 스크린 복귀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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