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 ‘사마귀’ 박규영 “작품마다 다 달라 보인다고? 도화지 같은 모습, 장점이라고 생각…여전히 들꽃 같고 싶다”

입력 2025-09-30 1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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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재이 역 박규영 인터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나인퍼즐>부터 <사마귀>까지 박규영이었어? 하는 피드백 오는 거 보면 이건 제 장점이 맞는 것 같아요. 도화지 같은 박규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규영이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닌 배우로서의 무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평소 본인이 나온 작품도 자신 있게 보기 어렵다며 “잘했다보단 더 잘했어야지”하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편이라는 그는 ‘도화지 같은 배우’라는 칭찬에 공감하면서도 겸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특별한 무기가 없으면 성실함은 기본이고 최소한의 책임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최근 들어 “같은 장르물 안에서도 달라 보인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은데 오히려 특징이 없다는 게 흡수가 잘되는 것이기도 한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일링 차이도 있고, 작품 톤도 다르기에 그 안에서의 제가 다르긴 할 텐데 그래도 보시는 분들마저도 다 달라 보인다는 반응에 이제 제가 놀랍다”며 “주변에서 스타일링에 많이 도와주시는 덕도 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규영은 연기할 때 ‘목소리 톤’에 큰 차이를 둔다고. 그러면서 “공기 포함도에 차이를 두는 것 같다”고 말하자 “JYP출신이라 그런 것 아니냐”는 반응에 그는 맞장구로 너스레를 떨었다. 박규영은 연세대 재학 중 JYP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어떠한 대화로 흘러가든 이내 연기에 대한 배움과 수용의 자세를 잃지 않는 박규영이었다. 그는 “호평과 혹평은 어쨌든 관객분들이 주시는 의견이고, 그 의견이 있다는 건 두 시간이든 몇 부작이든 시간 내 절 봐주신 거라 그저 감사드린다”며 “다만 혹평이 있다면 온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수렴을 해야 하는 부분이면 잘 수정을 해서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기회이자 발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에서 액션과 고난도의 감정연기를 소화한 그는 “감정 연기만큼은 최대한 현장에서 집중해서 나오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며 “그러나 날 것으로 하기엔 과해질 수 있고 못 미칠 수 있어 그 안에서 표현을 조절한다”고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아낌없이 설명했다.

박규영이 생각하는 본인과 비슷한 캐릭터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주리다. 시놉시스 상 남주리는 온화하고 평화로운 백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물밑으로는 무한의 발길질을 하는 오리로 가장 현실적인 우리네 모습과 닮았다. 그에 비해 <사마귀> 재이는 전투력이 센 인물로, 본인과 가장 반대의 성격을 지녔다고.

박규영은 여전히 “들꽃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는 “사람 박규영도 지켜나가고 싶어서 연예인이고 배우지만 누군가와 대면했을 때 교감하고 싶고, 사람이고픈 마음은 여전하다”고 수수한 자신을 설명했다.

한편 박규영이 재이로 활약한 영화 <사마귀>는 <길복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 분)’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분)’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 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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