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구원자’ 춘서 역 김히어라 인터뷰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구원자>는 제가 갖고 있는 현재의 삶이 기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당신이 살고 있는 지금이 기적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배우 김히어라가 복귀작 영화 <구원자>에 대한 본인의 해석을 전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볼 때 춘서라는 역할에 대해 절심함이나 간절함, 주어진 것을 뺏기고 싶지 않은 인물로 생각했는데 어제 완성된 영화를 보며 느낀 건 오컬트 장르가 지닌 공포적인 요소도 있지만 결국 인간으로서 현재 삶에 감사함을 갖게 하는 메시지를 지닌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춘서 입장에서 선희와 영범 가족은 따뜻한 보금자리와 좋은 직장을 지닌, 이미 많은 걸 갖고 있는 가족이지만 이들이 잃어버린 다리와 눈을 찾기 위해 절실해지는 순간부터 나아가 마지막에는 그저 살려만 달라고 하지 않냐. 그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춘서는 사실 민재에게 위기가 닥치기 전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이는 결국 더 나은 삶을 원한 바람 하나였을 뿐”이라면서도 “하지만 민재가 이후 잃게 되는 것들에 맞춰 바라는 바가 달라지는 걸 보며 결국 기적도 상관없고, 현재의 삶이 기적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본인의 상황과도 겹치는 게 많아 큰 공감을 했다는 김히어라는 “저 역시 상업 영화가 처음이고, 이후 라운드 인터뷰도 처음인데 이 모든 게 기적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히어라가 캐스팅 되기 전, 먼저 영화에 합류한 김병철과 송지효가 김히어라에겐 큰 힘이 됐다.
김히어라는 “특히 지효 선배님은 그야말로 ‘테토녀’라면서 저에게 ‘오랜만에 촬영이지? 괜찮아. 너 밥 왜 이렇게 안 먹니’ 등 틈틈이 장난도 쳐주시고 쿨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며 “무엇보다 장난치신 후에 불편하지 않았냐고 꼭 물어봐 주셨는데, 분위기를 풀어주는 선배를 보며 그런 선배가 돼야겠다 생각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무대든 매체든 다양하게 임하며 그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김히어라는 오래 존경받는 배우를 꿈꾼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배우로 윤여정은 물론 고현정, 송혜교를 꼽았는데 그는 “오래 일한다는 게 어느 직업이든 어려운 게 많고 감당해야 할 것 또한 많은데 오랜 기간 그걸 해내는 선배님들을 볼 때마다 그저 대단하다 생각하고 그렇게 되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히어라가 출연한 영화 <구원자>는 11월 5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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