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구원자’ 선희 역 송지효 인터뷰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송지효가 영화 <구원자>의 주연 배우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 작품에서 송지효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며 신앙으로 고통을 견디는 인물 ‘선희’를 맡아 외적으로 꾸미는 것 대신 고통을 표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과 ‘선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물이다. 이에 맞춰 송지효는 돋보기 안경을 쓰고 푸석한 피부 표현을 연출하는 등 꾸밈없는 모습으로 역할에 맞춘 비주얼을 보였다.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상대 배우인 김병철은 송지효에 “예전부터 작품 활동하고 있는 걸 봐오며 무척 아름다운 연기자라 생각했다”며 미모에 대해 칭찬을 했는데, 이에 송지효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그건 다 방송을 위한 말”이라고 현장에서 이어진 외모 칭찬에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많은 사람들이 <궁> 시절의 외모에 감탄하는 것에 대해 “사실 저는 <궁> 때를 리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땐 그냥 젊은 게 무기였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 인생 리즈는 런닝맨 초기 같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그때는 어떻게 해야 내가 예쁘게 나오는지 알고, 계산이 섰을 때”라면서도 촬영을 겪으며 ‘편안한 미’를 추구하는 본인을 더 깨닫게 됐다고. 그는 “<런닝맨> 초반에 물에서 하는 게임이 많아서 굳이 예쁘게 꾸밀 필요성을 못 느꼈다”면서 “샵에서 꾸미는 시간이 체력 소모라고 느껴졌고, 그 시간에 체력을 비축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편안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바. 이에 송지효는 “그때 욕을 많이 먹고, 스타일리스트를 바꿔야 한다는 성명문까지 나와서 샵을 꼭 들리는 처음 루틴으로 되돌아갔다”며 “결국 전 보이는 직업인데 제가 팬들의 마음을 간과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자유로운 차림을 좋아하는 사람임은 변하지 않는다는 송지효는 벌써 15주년을 맞은 런닝맨을 본인의 인생을 바꾼 대표작으로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는 “언젠가는 런닝맨도 저의 인생에서 추억이 될 시간이 오겠지만, 그래도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제 본분 같다”며 “지금까지 했는데 끝날 때까지, 연골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해야죠. 제 체력이 다할 때 하는 게 제 작품에 후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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