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윗집 사람들’ 공효진 “하정우, 사자 같은데 잘 삐져..주지훈도 동의”

입력 2025-12-02 16:28:57
수정 2025-12-02 16: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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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배우 공효진/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공효진이 하정우와 현실 남매 같은 친분을 과시했다.

공효진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인 영화 ‘윗집 사람들’에 출연한 가운데 프로듀서 역할을 자처하며 제작진과 배우 사이 중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공효진은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윗집 사람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의 대화만으로 극이 진행된다. 이에 공효진은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이와 관련 공효진은 “배우들끼리도 그 자리 그대로 앉아 있는 거니깐 지루하면 어쩌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나 역시 내가 평소 하는 연기보다 몸짓이나 표정, 톤 등 텐션을 많이 올리려고 했다. 에너지가 많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정된 공간에만 있다 보니깐 그 안에서 오는 피로가 있었다”라며 “이러다가 괴혈병이 오는 거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해의 중요성을 느꼈다. 구내염, 눈병 등 피곤할 때 찾아오는, 자잘한 질병이 한 명씩 나타나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정우는 공효진의 잔소리 때문에 맹장이 터진 거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공효진은 “맹장 수술은 나 때문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더니 “해를 못 봐서 그렇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하)정우 오빠한테 절대 존댓말을 쓴다. 맞먹게 될까 봐 반말한 적이 없다. 내가 실제 남매라 여자보다 남자 대하기가 쉽다. 저렇게 모두와 잘 지내지만, 여자 절친은 없는 걸로 안다. 내가 유일하다고 하더라”라면서도 “잔소리하게 되는 타입이다. 리더처럼 사자 같은 면도 있지만, 소심한 건 엄청 소심하다. 잘 삐진다. 주지훈과 동의했다.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건 주지훈뿐이다”라고 털어놨다.

공효진이 하정우의 연출작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주 섬세하다. 작은 디테일, 리액션이나 표정, 대사만이 아닌 비언어적 요소를 잘 캐치한다. 편집으로 그걸 잘 뽑아서 붙여준다. 이경미 감독님과 함께했던 ‘미쓰 홍당무’ 이후 처음으로 느꼈다. 몇테이크 가다 보면 이게 오케이 같은데 다른 게 오케이일 때가 있다. 누군가 알까 싶은 미묘한 감정선이 포착될 때가 있는데 그걸 잘 찾아내더라. 배우이기도 하기 때문에 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도 전달에 대한 정확도가 높다.”

한편 공효진이 하정우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들려오는 섹다른 층간소음을 계기로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오는 3일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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