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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지창욱 “조각도시‘ 시즌2? 감사하지만..액션 늘 마지막이라 생각해”

입력 2025-12-11 1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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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헤럴드POP=박서현기자]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조각도시’ 배우 지창욱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지창욱은 헤럴드POP에 “(‘조각도시’를)제가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내가 해야겠다 생각이 있었다. 처음에 글을 받았을 때 굉장히 재밌었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첫번째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조작된 도시’의)시리즈화는 작가님의 역량이 컸던 것 같다. 두시간 짜리 영화를 많은 인물들과 서사로 다시 재창조를 한다는 것이 작가님이 많은 부분에서 힘을 쓰신 것 같다. 캐릭터를 만들어서 보여준다기 보다 제가 그 상황에서 나타낼 수 있는 표현 감정들을 극적으로 잘 표현하고 싶었다. 태중이가 괴로워하는 감정들을 저에게 많이 대입해서 시청자들이 이입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방법들을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작품 전체를 태중이 시선에서 같이 가고 싶어서 태중이가 얼마만큼 밑바닥까지 가느냐 신경 썼다”라고 덧붙였다.

‘조각도시’는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태중(지창욱 분)은 요한(도경수 분)을 본인의 손으로 죽이지 않고, 살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암시를 준다. 이에 대해 지창욱은 “제 성향상 확실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를 들어 요한을 죽인다거나 복수를 할 때 확실하게 하는 것을 생각했는데 작가님께서 태중은 흙을 만지고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큰 숙제였다. 과연 누군가를 해하지 않고 복수하는 방법이 뭘까 생각했다. 그럼에도 액션신이 많이 나오지 않나. 태중이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인데 어느정도 수위로 액션을 해야하고 어디까지 얼마만큼 폭력을 행사해야 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궁금했다”며 “마지막에 요한을 죽이지 않고 태중이가 끝까지 자기가 했던 범죄에 대한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어떻게 보면 너무 열린 결말 같은 느낌이라 ‘괜찮을까? 오그라들 수 있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는데 전혀 그래보이지 않더라”라며 “궁금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만족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을까. 지창욱은 “전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사람 마음이라는 게 전혀 없다가도 생기는데 너무 힘들었던 작품이고 당분간 액션을 너무 안하고 싶다”면서도 “시즌2를 제안해주면 그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 기분 좋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지창욱은 “액션을 하면 항상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너무 힘들고 너무 몸이 고되고 ‘조각도시’는 마지막 액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제가 마음과는 다르게 해내지 못하는 순간들이 생기기 때문에 ‘이게 마지막이 아닐까’, ‘끝나면 이젠 안해야지’ 반복을 하는데, 몇 년 후에도 반복하고 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최악의 악’에 ‘강남비사이드’ 그리고 ‘조각도시’까지, 지창욱은 디즈니+와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디즈니+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그는 “저는 항상 디즈니+에 감사하다. 누군가 저를 고용해주고 투자가 이루어지고 개런티를 받는다는 것은 제가 배우로서 쓰임새가 있다는 얘기지 않나. 그 자체로 너무 감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욕심을 내는 것 같다. 그래서 더 괴로워하는 것 같다”면서 “저 개런티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피고용인으로서 저를 고용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분들에게 헛된 결정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치열하게 준비하는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지창욱은 현재 디즈니+에 편성된 한일합작 드라마 ‘메리베리러브’ 촬영 중이며, ‘인간X구미호’로 전지현과의 로맨스도 예고돼 있다. 끝으로 “전지현 선배님과는 영화 ‘군체’를 통해 처음 뵀었다. 선배님의 구미호가 너무 기대가 된다. 그녀보다 그 역할을 잘할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같이 하게 돼서 저에겐 너무 영광이고 너무 기대가 된다. 선배님과 재밌는 장면들 만들어가면서 작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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