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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조각도시’ 도경수 “첫 악역 호평 감사..주변 반응에 서운하기도”

입력 2025-12-11 1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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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도경수/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헤럴드POP=박서현기자]도경수가 첫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조각도시’ 배우 도경수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즈니+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이날 도경수는 헤럴드POP에 “일단 너무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너무 재밌게 잘 봤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처음인 것 같다. 지금까지의 작품을 제일 많이 받았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셨던 작품이라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주변에서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시는 분들이 있다. 그만큼 잘 봐주셨다는 뜻으로 너무 좋긴 했는데,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이나 머리 하다가 안하겠다고 쳐다보지 말라고 하거나,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주시다가 한점을 더 안 준다던지 이런건 진짜 있었다. 그런건 좀 서운했던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도경수는 “이런 역할을 못 만나서 안했던 것 같다. 항상 하고 싶었던 마음은 있었어서 부담이나 걱정이 됐다기보다 재밌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조각도시’ 촬영을 할 때 오히려 재밌었다. 새로운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좋았다.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 감정표현을 강하게 한다던지 목소리를 크게 한다던지 한 성향이 아니긴 한데, 캐릭터를 통해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감정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기도 하고. 캐릭터를 통해 한다는 게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외적인 설정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그는 “머리 스타일이라던지 의상이라던지 고민을 좀 했었다. 머리는 그렇게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네 시간에 걸쳐 한 머리다. 탈색을 해서 머리를 망가뜨리고 드릴로 하는 파마를 했다. 원뿔 모양처럼 하고,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사실 저는 그게 안 보일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다. 두명 정도 머리 그렇게 한거 맞냐고 얘기해주셨는데 사실 잘 안 보이더라. 약간 후회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악역에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도경수가 만들어간 ‘안요한’은 어땠을까.

“저는 사실 ‘나는 나쁜 사람이야’ 얘기하기 보다 어린 아이처럼 단순한 게 더 무섭지 않을까 항상 생각을 해왔던 것 같다. 정말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의 다큐를 보면 진짜 단순하게 그것만 보는, 집중하는 모습이 무섭다 생각했다. 그거로 캐릭터 설정을 했던 것 같다. 넷플릭스 ‘고양이는 건들지 마라’를 보면 그런 분들은 어렸을 때부터 사회성이 아예 결여돼서 동물로 먼저 잔인한 행위를 하더라. 그런 내용이 참고가 됐던 것 같다. 우리나라 영화, 외국 영화들, 언뜻언뜻 생각났던 신들이 제 안에서 다시 생각을 해서 모방을 하게 된 것도 있었다.”

본연의 모습을 꺼낸 신이 있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도경수는 “전혀 아니다. 요한이의 그런 모습은 사실 있으면 큰일나는 거다”라고 손을 내저으면서도 “비슷한 점은 집중할 때 멀티가 안 된다. 요한은 멀티가 되는 성향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전 멀티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좀 닮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광기가 있다는 형들의 말은 저도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어떤 광기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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