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황신혜가 공식석상에서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며 배우 故 안성기를 눈물로 추모했다.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선희 CP와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황신혜는 “올해가 6일 지났는데, 결별을 3번 겪었다”라며 故 안성기를 먼저 추모하기에 나섰다.
황신혜는 “지난 2일에는 18년간 키운 강아지와 이별했다. 지난 5일에는 故 안성기가 떠났다. 최근 올케의 아버님도 떠나셔서 이별을 많이 겪었다”라고 운을 뗐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말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故 안성기 선배님은 제 데뷔작 영화 ‘기쁜 우리 젊은날’을 함께 촬영한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영화계 기둥으로 남아주셨는데, 너무 일찍 떠나셔서 아쉽다. 끝나고 뵈러 간다. 故 안성기 선배님이 좋은 곳으로 가셔서 잘 쉬시길 바란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 故 안성기가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다. 이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고인은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날, 황신혜는 개인 SNS를 통해 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과거 고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유하며 “편히 쉬세요. 같은 현장에서 같은 카메라 앞에서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인생의 큰 영광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긴 시간 한국 영화의 기둥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존경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故 안성기는 사망 직전까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오는 9일 발인식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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