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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현장]“하늘이 준 기회” 홍종현, 음주운전한 윤지온 대타 투입 오히려 좋아(‘아기가 생겼어요’)

입력 2026-01-13 17: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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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현/사진제공=채널A
홍종현/사진제공=채널A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홍종현은 더 이상 대타 배우가 아니다. ‘아기가 생겼어요’의 전화위복을 가능케 한 카드가 됐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채널A ‘아기가 생겼어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진혁, 오연서, 홍종현, 김다솜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로, 홍종현은 극 중 장희원(오연서 분)의 남사친 차민욱 역을 맡았다.

홍종현은 전작 ‘친애하는 X’ 속 싸이코패스 역할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차민욱으로 따뜻하고 섬세한 연기를 예고했다. 홍종현은 “오랜만에 따뜻한 느낌의 연기”라고 말했다.

홍종현은 차민욱 역이었던 윤지온을 대신해 중간 투입됐다. 윤지온이 차민욱 역을 맡아 지난해 7월부터 드라마 촬영을 이어오다가 9월에 음주운전을 하면서 하차하게 됐다.

당시 윤지온은 음주운전을 인정하며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했다.

이에 ‘아기가 생겼어요’는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홍종현이 윤지온 대신 중간 투입되면서 빈자리를 메꿨다. 홍종현은 중간 투입된 만큼 부담감이 컸을 터.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홍종현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이미 배우들이 호흡한 시간이 있어서 제가 중간에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다행히 감독님, 오연서와 과거 촬영한 적이 있어서 작업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해볼만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욕심을 부리는 게 맞을지 고민했는데, 허락된 시간 안에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최진혁이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모두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준비한 것보다 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진성 감독 역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전화위복이 됐다”며 “홍종현의 로맨스를 찍어보고 싶었는데, 하늘이 준 기회다. 위기였는데, 홍종현이 받아줬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퀄리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아기가 생겼어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오는 17일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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