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아덴 조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사랑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아덴 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에서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 영화 역대 최다 조회수 1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아덴 조는 주인공인 루미의 성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덴 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것과 관련 헤럴드뮤즈에 “새로운 작품을 하면 누군가 좋아해줄까 사랑해줄까 걱정이 많은데, 이번 작품은 중요하다 생각했다. 한국 베이스 애니메이션은 처음이지 않나. 문화, 케이팝, 패션 이런 디테일들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 소중했다. 한국인과 캐나다인이 많이 같이 만든 작품이라 한국 시청자들이 ‘인정해줄까 좋아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안심이 됐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이어 “한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싶었다. 한국적인 문화가 많이 들어있다 보니 (그게)성공 요소가 된 것 같다. 우리 문화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문이 열린 것 같다. 영화가 나오고 나선 당연히 홍보를 하긴 했지만 4개월간 영화를 두 개 찍었다. 그래서 홍보에서 멀어졌었다. 촬영하기 바빠서 잘 몰랐는데 올해 1월 LA에 도착하자마자 스케줄이 너무 많더라. 일주일간 뉴욕을 3번 갔다. 영화 나온지 8개월이 지났는데 계속 관심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아덴 조는 이병헌, 박찬욱 감독, 제임스 카메룬 등 세계적인 배우와 감독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에 놀라워 했다. “만나는 배우들마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게 너무 소중하고 고마웠다. 이병헌 선배님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배우고, 우리 영화에서 루미로 출연했다’고 저를 소개해줬는데 그 그림이 너무 고마우면서도 부끄럽고 영광이었다. 박찬욱 감독님도 우리 영화를 재밌게 봤다고 해주셔서 좋았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케데헌’을 재밌게 봤다고 한 것도 신기했다. 찬욱 감독님은 천재지 않나. 슈퍼스타들인데 우리 영화에 대해 멘트도 해주고 SNS에도 나오는 게 신기한 것 같다.”
아덴 조는 처음엔 루미의 양어머니이자 전설적인 악마사냥꾼이었던 셀린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그러다 1년 후 루미 역할로 콜백이 와서 너무 좋았지만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당연히 저보다 더 잘하는 배우가 많다 생각했고, 한국 문화가 많이 담겨 있어서 걱정이 컸다. (다행히 작품을 잘 마칠 수 있었고)배우는 막바지에 참여해서 릴리즈 된 것을 본거다. 행운이었던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NDA 기밀 유지 서약서를 써서 다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루미는 진짜 멋진 친구지만 저의 2~30대와 비슷한 게 많았던 것 같다. 사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한 여자고 저랑 비슷하다 생각해서 루미의 진실된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났지만, 동양인으로서, 또 한국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라 인종차별을 많이 겪었던 것에 루미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상대역 진우를 연기한 안효섭과는 작품을 모두 마치고서야 만날 수 있었다. 아덴 조는 “배우는 영화 개봉 할 때까지 못 만났다. ‘내가 이렇게 대사를 하면 이 분이 어떻게 대답할까’ 잘 모르니까 감독님만 믿고, 아티스트만 믿고 해본 거다. 니즈가 확실하니까 많이 도와주고 재밌게 했다. 크리스 애펄헌즈, 메기 감독이 연기를 잘한다. 크리스가 진우를 많이 읽어줘서 재밌었다. 세션마다 그림이 조금씩 변하면서 디벨롭 되는 게 재밌고 신기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덴 조는 “전세계에 한국에 대해 더 알리고 싶은 느낌이다. ‘파트너 트랙’ 때 송편 등(한국을 대표하는 것들을)을 직접 준비했었다. 뉴욕에서 촬영하면서 만드는 식당이 별로 없었다. 한국 문화를 담으며 노력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지 못했다. 3년 후 ‘케데헌’에 한국 문화가 많이 담기지 않았나. 한국 밥상도 진짜 예쁘게 담겨 있는 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해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재 넷플릭스, 소니 픽처스와 시즌2 후속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덴 조는 “저는 우리 감독님이 준비한 게 엄청 많아서 너무 기대된다. 잘할거라 믿고 특히 원하는 건 루미와 진우가 어떻게 만나는지가 궁금하다. 감독님이 준비하시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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