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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 ‘넘버원’ 장혜진 “내가 다치기만 하면 대박 나는데…‘기생충’ 이어 이번에도 다쳤다”

입력 2026-02-03 16: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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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이포엠스튜디오]
[(주)바이포엠스튜디오]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장혜진이 남다른 방법으로 흥행을 예측했다.

최근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넘버원>의 주연 배우 장혜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혜진은 서울에서 자리를 잡고 점점 멀어져가는 아들이 서운한 엄마 ‘은실’ 역을 맡았다.

영화는 <기생충>으로 모자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우식과 장혜진의 재회, 영화 <거인>의 김태용 감독과 최우식의 재회 등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이들의 조합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이에 장혜진은 본인만의 촉으로 확신을 더했다.

그는 “제가 다치면 영화가 잘 되더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장혜진은 “사실 <기생충>을 찍다가는 견갑골이 나갔는데 대박이 나지 않았느냐. <넘버원> 촬영 중에는 의자에 잘못 앉는 바람에 척추가 나갔다. 마이크에 ‘뚝’ 소리가 들어갔을 정도”라고 전하며 흥행을 기대하는 눈빛을 보였다.

그러면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찍을 때도 다쳤고, <폭싹 속았수다>도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높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화 <넘버원>에서는 장혜진의 현실감 넘치는 엄마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 ‘은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는데, 장혜진은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일 여러 가지를 겪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머를 잃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계속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같은 그런 모습들, 그리고 또 아들이 ‘집밥을 먹지 않겠다’라고 했을 때 그게 너무 속상하지만 그거를 또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자 했고, 은실이가 가여우면서도 기특했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엄마 역할을 해 온 그녀에게 ‘엄마’ 캐릭터는 여전히 탐나는 블루오션이라고.

장혜진은 엄마 역할로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제가 엄마니까요”라고 말한 뒤 “제가 45살일 때 기생충을 찍었는데, 사실 나이 대비 큰 애들 엄마라 내가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이질적이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실제 나이 대비 일찍 나이가 많은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하면서 제 나이대 여배우분들보다 엄마의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 역할을 하면서도 할 때마다 새로운 엄마가 보인다”며 “애들도 매번 바뀌고 남편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고, 저는 공식적인 자리에 설 때만 샵에 가고 촬영에선 늘 현장에서 하는데 이 방법 덕에 작품마다 얼굴이 달라 보여서 되게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작품에서의 엄마로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장헤진은 이어 “엄마 캐릭터는 다 다르기에 ‘블루오션’”이라며 “전형적인 엄마 느낌도 없고 그 안에서 변주를 하면 끊임없이 해가는 거니 저는 그냥 재밌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카운트다운 예고편을 공개하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넘버원>은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뮤: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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