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가수 한즈(HANZ)가 ‘꽃이 피고 지듯이’의 역주행 인기에 감사를 표했다.
“나 이제 가려 합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관련 숏츠를 넘기다 보면 가슴을 저미는 이 애절한 한 소절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한즈가 부른 ‘꽃이 피고 지듯이’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사도’의 OST로 조승우가 가창했던 원곡을 지난해 리메이크한 이곡은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른바 ‘비공식 OST’로 강제 소환됐다. 영화의 서사와 한즈의 보이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각종 콘텐츠를 점령한 것.
최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한즈는 ‘왕과 사는 남자’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며 환히 웃었다.
‘꽃이 피고 지듯이’는 ‘사도’의 메인 테마곡으로 영화와 이곡에 큰 감명을 받은 배우 조승우가 노개런티로 참여해 완성된 OST다. 이러한 가운데 한즈 버전의 ‘꽃이 피고 지듯이’가 ‘왕과 사는 남자’ 속 단종(박지훈)의 서사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받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한즈는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어안이 벙벙하고 신기하다”라며 “‘사도’의 OST이자 조승우 배우가 부른 곡을 리메이크한 건데 제 버전을 이렇게 많이 좋아해 주시고 ‘왕과 사는 남자’와 결이 맞다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 개봉 후 3주 정도 지났을 때 주변 지인들이 영상들을 보내주면서 ‘왕과 사는 남자’ OST를 불렀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라며 “저 역시 숏츠를 많이 보는 편이라 제 노래가 사용되고 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즈는 “‘왕과 사는 남자’를 봤는데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다. 보통 영화를 볼 때 집중이 한 번씩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는 한순간도 눈을 뗀 적이 없다. 눈물이 날 것 같은 순간도 몇 번 있었다”라며 “몇몇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꽃이 피고 지듯이’의 멜로디가 떠오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꽃이 피고 지듯이’는 떠나는 사람의 심정을 담은 곡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왕과 사는 남자’의 감정선과 맞닿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 비공식 OST처럼 결이 맞다고 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즈 역시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했다.
“요즘 매일 ‘왕과 사는 남자’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보게 된다. 제 노래가 활용되기 전부터 관객으로서 감동을 받은 영화인데 이제는 응원해야 할 이유가 크게 생긴 기분이다. 내적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 박지훈 배우의 소속사에서도 제 노래를 게시물에 사용해 줬다. 인정받은 느낌이라 기뻤다. ‘왕과 사는 남자’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3000만 관객까지 가면 좋겠다 (웃음)”
한편 한즈는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가수 권인서와 함께 부른 리메이크 신곡 ‘그리워 그리워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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