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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③]염혜란, “또 얼마나 울릴까” 기대에 답했다 “왕관의 무게 기꺼이 짊어지겠다”

입력 2026-03-08 18:00:17
수정 2026-03-09 2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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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사진=엔케이컨텐츠 제공
배우 염혜란/사진=엔케이컨텐츠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염혜란이 높아진 기대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염혜란은 드라마 ‘더 글로리’, ‘마스크걸’,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백상예술대상 조연상 2관왕을 비롯해 디렉터스컷어워즈,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기도 했다.

이처럼 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만큼, 염혜란의 신작이 공개될 때마다 또 어떤 명연기로 대중의 심금을 울릴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염혜란은 캐릭터로 기억되는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날 염혜란은 “왕관의 무게를 짊어져야 할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은 뒤 “배우로서 어떤 캐릭터로 기억되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더 글로리’의 ‘현남’, ‘폭싹 속았수다’의 ‘광례’ 같은 캐릭터를 만난 건 하늘이 도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무게는 결국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대했다가 실망할 수도, ‘생각보다 약하네’라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주어진 이 영광스러운 무게는 감당해야 할 것 같다”라며 “매번 힘들겠지만 담담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염혜란은 자신이 지금까지 버텨온 원동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멀리 보기보다 바로 앞을 보는 편이다. 어쩌면 그런 근시안적인 태도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결과를 떠나서라도 의미 있는 시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점점 결과를 생각하게 되다 보니 욕망이 순수하게 유지되지는 않지만, 그런 부분에도 초연해지면서 배우로서 의미 있는 시도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

한편 염혜란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는 24시간 완벽하게 살아오던 공무원 ‘국희(염혜란)’가 조금 망해버린 인생 앞에서 플라멩코 스텝을 밟으며 몰랐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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