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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②]‘왕사남’ 제작자 임은정 대표 “장항준 성형 천만 공약에 쌍꺼풀·눈밑지 설득했지만 거절당해”

입력 2026-03-11 12:24:06
수정 2026-03-12 1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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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대표/사진=쇼박스 제공
임은정 대표/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임은정 대표가 장항준 감독을 고집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CJ ENM 영화사업부 투자팀, 기획제작팀 출신의 임은정 대표가 세운 제작사 온다웍스의 첫 작품이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와 공동 제작했다. 임은정 대표는 ‘리바운드’를 보고 ‘왕과 사는 남자’의 연출 적임자로 장항준 감독을 낙점하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임은정 대표는 장항준 감독의 천만 공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임은정 대표는 “장항준 감독님이 희극을 잘하는지, 비극을 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라며 “‘리바운드’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데 인물에 대한 존중과 감독님만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단종, 엄흥도에 대해 그런 예의를 갖춰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리바운드’를 보고 비슷한 마음을 가진 분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감독님이 처음에 거절하려고 나오셨을 때 오히려 ‘이 사람이 맞다’는 생각이 더 강해져서 정말 열심히 설득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지난달 1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했을 당시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전화번호 변경, 개명 및 성형, 귀화, 요트 선상 파티 등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에 임은정 대표는 “그 공약을 기억한다. 유튜브로 보고 있었는데, 순간 이동해서 끌어내고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쌍꺼풀 수술이나 눈밑 지방 재배치 정도로 지키는 게 어떻겠냐고 일주일 정도 설득했는데, 그러면 공약을 인정하는 셈 아니냐며 거절하시더라. 희극인으로서 농담이라고 하셔서 유머로 잘 넘어가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개봉 33일째인 지난 8일 누적 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파묘’(40일), ‘서울의 봄’(36일), ‘광해, 왕이 된 남자’(48일)의 1100만 관객 달성 속도보다 빠른 기록이며, ‘범죄도시4’와는 같은 속도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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