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권율 "에너지 넘치는 옥택연, 영리한 김소현 기특했다"[팝인터뷰②]

입력 2016-09-01 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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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싸우자 귀신아’는 호러, 로맨스, 코믹 등 다양한 매력이 잘 어우러진 복합 장르였다. 권율은 ‘싸우자 귀신아’를 함께 만든 배우들이 모두 기대 이상으로 자기 몫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택연은 귀신을 보는 연기를 했고, 소현은 귀신 연기를 했다. 두 친구 모두 연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잘 준비를 해 와서 어려웠던 부분들을 잘 이끌어 줬던 것 같다. 옥택연은 보시다시피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다. 연기적으로 자신이 가진 부분을 끌어내는 걸 보면서 인상 깊었다. 김소현은 경험이 많은 친구다. 영리하게 어려운 장면들을 잘 해내줬다. 기본적으로 우리 드라마는 유쾌 밝은 드라마다. 두 친구가 너무 자기 역할을 잘해줘서 고맙고 기특했다.”

특히 한 때는 퇴마에 일가견이 있었으나, 지금은 약발이 예전만 못해 퇴물이 된 봉찰(옥택연 분)을 아들처럼 챙기는 땡중 명철스님을 연기한 김상호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았다. 김상호의 묵직한 연기는 ‘싸우자 귀신아’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는 평가. 권율 역시 김상호와 호흡을 맞출 때 긴장했다고.

“김상호 선배와는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 확실히 촬영장에 그가 있으면 장면이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있더라. 나 역시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긴장하게 되더라.”

15회 말미와 16회에 걸쳐 방송된 혜성과 명철스님, 봉팔, 현지가 모여 대립하는 모습은 ‘싸우자 귀신아’의 클라이맥스 장면이었다. 권은 해당 장면을 회상하며 “12시간 정도 촬영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한 10분 정도 방영됐는데 12시간 정도 촬영했던 것 같다. 공기도 안 통하는 지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긴 시간을 촬영했다. 상당히 힘든 과정이었는데 배우와 스태프 모두 더 많이 집중하고 응원하면서 찍었다. 격렬한 장면이라 몸에 멍이 들기도 했는데, 누구 한 명 크게 다치지 않고 완성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그 장면이 우리 드라마에서 중요한 걸 모르는 배우가 없었을 것 이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잘 나오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촬영을 햇었다. 덕분에 좋은 그림이 만들어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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